"국뽕 차오른다"..아시안게임 선수들 탄 비행기 안내방송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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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귀국길을 책임진 비행기 기장이 선수들을 위한 안내 방송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 A씨는 영상에 대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야구대표팀, 여자배구대표팀, 양궁대표팀, 브레이킹댄스대표팀 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귀국길 항공기 안내방송"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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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난 8일 대표팀이 탑승하고 있던 비행기 내의 안내방송이 영상으로 촬영돼 확산했다.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 A씨는 영상에 대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야구대표팀, 여자배구대표팀, 양궁대표팀, 브레이킹댄스대표팀 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귀국길 항공기 안내방송"이라고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해당 비행기 기장은 "즐겁고 편안한 여행 되시길 바란다"라며 "다시 한번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기장님 어깨가 무겁겠다", "센스 있다", "국뽕 차오른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한국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16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땄다. 개최국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남녀 최우수선수(MVP)로는 나란히 3관왕을 이룬 김우민(수영·강원도청)과 임시현(양궁·한국체대)이 뽑혔다.
김우민은 지난달 25일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황선우,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과 힘을 합쳐 7분01초73을 기록,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어 28일 자유형 800m 결승에서도 7분46초03의 기록으로 우승한 김우민은 29일 자유형 400m 결승(3분44초36)에서도 아시아 각국에서 온 경쟁자를 모두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양궁 대표팀의 막내인 2003년생 임시현은 혼성 단체전·여자 단체전에서 동료들과 금메달을 합작하고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안산(광주여대)을 세트 점수 6-0으로 완파하며 3관왕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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