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고위급 "이스라엘군은 종이호랑이였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고위급 간부가 이스라엘군의 방어 체계가 겉보기보다 허술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레바논 베이루트에 주재하는 하마스 고위급 간부 알리 바라케는 현지시간 9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약간의 성과와 수감자 교환을 계획했는데 엄청난 붕괴에 놀랐다"며 "이스라엘군은 종이호랑이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보유한 4만 병력 중 2천 명 정도만 동원된 크지 않은 규모의 작전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는 육해공 전력을 동시 가동하는 대규모 기습 타격을 이스라엘에 가했지만 이를 스스로 과소평가함으로써 이스라엘을 조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알리 바라케는 이번 하마스 공격의 배경은 "이스라엘 극우 세력의 행태와 팔레스타인 수감자에 대한 핍박이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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