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의 날’ 30년 만에 부활…14일 도청광장서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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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의 날' 행사가 30년 만에 부활해 14일 열린다.
경남도는 14일 오후 5시 경남도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1회 경남도민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도민의 날 행사 당일과 15일 이틀간 도에서 운영하는 경남도수목원, 금원산자연휴양림, 도립미술관 등의 공공시설 입장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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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빛낸 도민 100여명 특별초청…특별기획 공연 등 열려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민의 날’ 행사가 30년 만에 부활해 14일 열린다.
경남도는 14일 오후 5시 경남도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1회 경남도민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도에서 초청한 경남을 빛낸 도민 100여명을 비롯해 18개 도내 시장·군수, 국회의원, 도의원, 도 단위 기관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행사는 경상남도 유튜브 채널 ‘경남TV’로도 온라인 생중계한다.
식전 사물놀이 공연을 통해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군기 기수단 및 시장·군수 입장으로 행사를 시작한다.
기념식은 도민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주제영상을 상영하고 도민의 날 선포, 기념사, 도민이 참여하는 희망을 담은 메시지와 경남인의 기상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 기획공연 순으로 진행한다.
도민의 날 기념 퍼포먼스는 참석한 도민이 ‘새로운 시작, 경남 도민의 날’ 손 카드를 들고 함께 참여한다.
기상 관측용 풍선에 카메라와 GPS를 활용해 우주에서 지구를 촬영한 김해 분성고 과학 동아리 학생을 특별히 초청해 경남의 미래 우주과학 인재를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도는 도민의 날 행사 당일과 15일 이틀간 도에서 운영하는 경남도수목원, 금원산자연휴양림, 도립미술관 등의 공공시설 입장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도는 도민의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도모할 수 있는 상징적인 날을 찾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도민 의견수렴 및 공모, 전문가 제안 등을 거쳐 10월14일을 ‘도민의 날’로 선정했다. 경남도민의 날 조례안이 지난달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최종 확정됐다.
10월14일은 1982년 경남에서 처음 열린 ‘제63회 전국체전’ 개최일로, 경남인의 저력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 청사가 부산에서 창원으로 이전된 1983년 조례로 ‘경상남도 도민의 날’로 제정됐으나 1993년 조례가 폐지돼 중단됐던 것을 이번에 되살려 이어가기로 했다.
조현옥 도 자치행정국장은 “경남지역의 역사와 정신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도민이 하나돼 경남이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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