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 없는 10대 여성 3명 폭행한 고등학생 구속…성범죄 전력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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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엘리베이터와 상가 화장실 등에서 일면식 없는 10대 여성 3명을 연달아 폭행한 고등학생이 구속됐다.
A군은 지난 5~6일 이틀 동안 경기 수원과 화성 시내의 아파트 엘리베이터, 상가 화장실 등에서 10대 여성 3명을 연달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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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상가 화장실 등에서 일면식 없는 10대 여성 3명을 연달아 폭행한 고등학생이 구속됐다.
지난 9일 수원지법 김경진 부장판사는 강간미수, 강간상해, 강도,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10대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도주할 우려가 있고, 소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사유가 충분하다"며 A군에 대한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군은 지난 5~6일 이틀 동안 경기 수원과 화성 시내의 아파트 엘리베이터, 상가 화장실 등에서 10대 여성 3명을 연달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9시 50분쯤 경기 화성시 봉담읍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10대 여성 B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고 지난 6일 오후 9시 5분쯤 수원 권선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성 C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도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9시 50분쯤 다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D양을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D양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후 비상계단으로 끌고 나온 뒤 휴대전화를 빼앗아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 7일 오후 12시30분쯤 수원역 인근의 PC방에서 A군을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군은 피해 여성들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으며 범행 동기 역시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만 16세로 고교 재학 중이며 촉법소년은 아닌 A군은 과거 성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장소, 범행 과정 등에서의 행동 등을 고려해 성범죄를 목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A군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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