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 피해액 644억 원"

최근 7년 동안 새마을금고 임직원이 저지른 횡령과 배임, 사기 등 금융사고로 인한 피해액이 64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2017년부터 지난 8월까지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새마을금고 임직원에 의한 횡령·배임·사기·알선수재는 95건, 피해액은 643억8천800만 원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형을 보면 횡령이 67건으로 가장 많았고 배임 15건, 사기 8건, 수재 5건 등입니다.

올해의 경우 배임 사고가 상반기에만 3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용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도 공동대출 검토를 담당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여신지원부의 인원은 기존 3명에서 최근 2명으로 줄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새마을금고를 관리·감독하는 행정안전부의 담당 인원도 지난해 기준 7명에 불과했습니다.

용 의원은 새마을금고법을 개정해 전문성 높은 금융당국에 (감독 권한을)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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