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어린이 제관'과 함께하는 조선 왕실의 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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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대제는 조선 왕실에서 지낸 제례 가운데 가장 격식이 높은 의식이다.
행사에 참여하면 제사를 맡는 관원인 '제관'의 의복을 입고, 제사 음식을 상 위에 직접 차리는 제수진설을 하면서 왕실의 제례 문화를 배울 수 있다.
이어 음식문화 민속학자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한국인, 100년의 음식 사(史)'를, 김미혜 호서대 교수가 발효음식의 건강성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행사에 참여하면 실제 분석이 이뤄지는 실험실 현장도 견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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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 '어린이 제관'과 함께하는 조선 왕실의 제례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21일과 22일, 28일, 29일에 아이들이 '종묘대제'의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행사를 연다.
종묘대제는 조선 왕실에서 지낸 제례 가운데 가장 격식이 높은 의식이다.
행사에 참여하면 제사를 맡는 관원인 '제관'의 의복을 입고, 제사 음식을 상 위에 직접 차리는 제수진설을 하면서 왕실의 제례 문화를 배울 수 있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이다.
체험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11일 오후 2시부터 종묘관리소 누리집(http://jm.cha.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 강연과 체험으로 배우는 한국의 전통 음식 = 한국전통문화대 전통문화교육원은 이달 25일부터 총 4차례에 걸쳐 '국가유산 아카데미 교육'을 운영한다.
교육 주제는 한국의 전통 음식이며, 강연과 체험 교육으로 진행된다.
첫 강연에서는 박원모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실장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소개하고 한식의 등재 가능성을 설명한다.
이어 음식문화 민속학자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한국인, 100년의 음식 사(史)'를, 김미혜 호서대 교수가 발효음식의 건강성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1월 4일에는 사찰 음식을 직접 만드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교육은 회당 30명씩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누리집(www.nuch.ac.kr/ectc) 참고.
▲ 문화유산 최신 분석 기술과 사례 설명회 = 국립문화재연구원은 11일 대전 유성구 본원 분석과학관에서 '알아두면 쓸 데 있는 문화유산 분석 이야기' 설명회를 연다.
보존과학을 전공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자리다.
설명회에서는 다양한 문화유산에 쓰인 재료를 석재, 토기, 금속 등 재질별로 나눠 각 재료를 분석하는 방법을 설명한 뒤 주요 사례를 소개한다.
토기, 기와, 퇴적층에 포함된 석영 등에서 방출되는 발광을 이용한 연대 측정 등 최근 문화유산 현장에서 쓰는 분석 기술 및 측정 기법도 다룬다.
행사에 참여하면 실제 분석이 이뤄지는 실험실 현장도 견학할 수 있다.
▲ 청동 유물 나온 충주 호암동 유적의 의미는 =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12일 오후 충북 충주시 연구소 강당에서 '호암동 유적으로 본 충주지역 청동기문화'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연다.
충주 호암동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구(遺構·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가 나온 바 있다.
특히 초기 철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에서는 청동 칼, 청동거울 등 다양한 청동 유물 19점이 출토돼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학술대회에서는 충주 호암동 유적을 중심으로 중원 지역의 무덤 축조 양상을 짚고,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분석·연구한 내용을 발표한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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