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 멕시코 4강 신화' 박종환 전 감독 영면

이상필 기자 2023. 10. 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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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4강 신화를 이끈 박종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영면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신연호 대한축구협회 이사,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이상윤 해설위원 등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박종환 전 감독은 1983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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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1983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4강 신화를 이끈 박종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영면했다.

고(故) 박종환 전 감독의 영결식이 10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엄수됐다.

박종환 감독은 85세를 일기로 지난 7일 별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축구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뜻에서 박종환 감독의 장례를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신연호 대한축구협회 이사,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이상윤 해설위원 등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1983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당시 박종환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신연호 이사가 추모사를 했고, 일화 천마 시절 제자인 이상윤 해설위원은 스승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박종환 전 감독은 1983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지도자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붉은 악마'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이는 아직도 한국 축구대표팀을 지칭하는 별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표팀 서포터스 '붉은 악마'의 이름도 여기에서 나왔다.

이후 박종환 전 감독은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일화 천마의 3년 연속 K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2001년에는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초대 회장을 지냈고, 2002년에는 대구FC, 2013년에는 성남FC의 지휘봉을 잡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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