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80%만 쓰고도 시즌 3승 이예원, 2주 연속 우승 도전

박대로 기자 2023. 10. 10.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3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전북 익산에 있는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이예원에 이어 준우승을 거두며 아쉬움을 삼킨 '가을 여왕' 김수지(27·동부건설)는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시즌 2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12일 개막
"샷 할 때 힘 80%정도만 주면서 체력 관리"
[서울=뉴시스]이예원 제23회하이트진로챔피언십 2R 15번홀 티샷후이동. 2023.10.06.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3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전북 익산에 있는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 적용된다. 이는 일반 스테이블포드보다 가점을 크게 높인 방식이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더 공격적으로 코스를 공략하게 된다.

지난주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을 수확한 이예원은 4승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이예원은 상금 순위,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다승 부문에서도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과 함께 공동 선두다.

이예원은 체력 관리를 하면서 대회에 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즌 막바지라 체력적인 부담감이 있지만 샷을 할 때 힘을 80%정도만 주면서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보기를 하더라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이예원에 이어 준우승을 거두며 아쉬움을 삼킨 '가을 여왕' 김수지(27·동부건설)는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시즌 2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김수지는 "메이저 대회에서 준우승을 해서 아쉬움이 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서 만족한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로 최대한 많은 버디를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이가영(24·NH투자증권)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서울=뉴시스]2023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포스터. 2023.10.10.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가영은 "첫 우승을 한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게 돼 부담도 되지만 많이 설레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익산 컨트리클럽은 그린 뒤쪽 경사가 내리막인 홀이 많아 핀보다 길게 쳤을 때 어렵게 플레이할 수밖에 없다"며 "핀보다 짧게 공략하면서 최대한 많은 버디를 노려보겠다"고 전략을 소개했다.

여기에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순위 2위,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3위에 올라 있는 박지영을 비롯해 2승을 수확한 이다연(26·메디힐), 임진희(25·안강건설),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출사표를 던졌다.

황유민(20·롯데), 마다솜(24·삼천리)은 다승자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별(19·하이트진로),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 이소미(24·대방건설), 정윤지(23·NH투자증권)는 올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신인상 경쟁도 흥미롭다. 2376점을 쌓은 김민별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황유민이 198점 차이로 추격 중이다. 1729점을 쌓은 방신실(19·KB금융그룹)도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올해 버디를 많이 기록한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하다. 임진희가 25개 대회에 참가해 273개 버디를 낚아채며 현재까지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하고 있다. 이예원이 264개, 김민별이 253개로 그 뒤를 쫓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