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 법정관리로 광주 협력업체들 줄도산 '위기'…긴급 금융지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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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김치냉장고와 에어컨 등을 생산하는 위니아와 위니아전자를 비롯해 대유위니아그룹 주력업체들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협력업체들의 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대유위니아그룹의 주력업체인 ㈜위니아전자가 지난달 20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 이어 25일에는 ㈜대유플러스가 지난 4일에는 ㈜위니아가 각각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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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김치냉장고와 에어컨 등을 생산하는 위니아와 위니아전자를 비롯해 대유위니아그룹 주력업체들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협력업체들의 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대유위니아그룹의 주력업체인 ㈜위니아전자가 지난달 20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 이어 25일에는 ㈜대유플러스가 지난 4일에는 ㈜위니아가 각각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위니아는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와 회사재산 보전처분,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을 접수했다고 5일 공시했다.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위니아는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이 69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앞서 대우전자를 승계한 위니아전자도 적자 규모가 커지면서 경영난을 겪다가 지난달 20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광주에 공장이 있는 위니아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위니아 1차 협력업체 150여개가 적게는 5천만 원에서 50억 원까지 총 1천억 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2, 3차 협력업체까지 포함할 경우 300여개 협력업체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위니아 채권단은 주장했다.
특히 위니아가 납품대금을 전자 B2B(어음)로 발행했으나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411억 원으로 추정되는 금융권 차입금을 지급하지 못할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금융권 차입금을 협력업체에서 대환해야 하는데 대환을 못할 경우 10일부터 협력업체들의 줄도산이 우려된다고 채권단은 주장했다.
위니아 채권단 대표단은 "위니아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협력업체들의 어음 만기가 도래해 줄도산 위기"라며 "금융권과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우선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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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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