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협박해 수억 갈취 혐의’ 김용호 내일 구속 심사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sje@mkinternet.com) 2023. 10. 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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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용호. 사진|연합뉴스
부정적 내용을 폭로하겠다고 연예인들을 협박해 수억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용호(47)가 11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는다.

김용호의 구속영장 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6일 공갈 혐의로 김용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용호는 2020년 8월부터 복수의 연예인을 상대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이를 덮어주며 금전적 대가로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0월 김용호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뒤 김용호를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소환 조사했다. 이어 지난달 21일 김용호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김용호는 연예인 폭로성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을 운영했다. 김세의,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명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도 출연했다.

김용호는 방송인 박수홍, 배우 한예슬, 가수 김건모 전처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돼 법정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용호는 지난달 25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심리로 열린 강제추행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 받았다. 2019년 7월 26일 부산 해운대구 한 고깃집에서 피해 여성이 거절했음에도 신체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용호는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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