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압박 통했나" 은행 신용대출 가산금리 2.71%→1.86%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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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가산금리 인하' 발언 이후 은행권 개인신용대출 가산금리가 실제로 1%대 수준으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올해 1월 한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은행 등에서는 가산금리 조정에 어느 정도 재량이 있다"며 "은행이 지난해 순이자 이익 등 규모에서 어느 정도 여력이 있기에 과도한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가계·기업의 부담이 큰 점을 개별 은행들이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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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가산금리 인하' 발언 이후 은행권 개인신용대출 가산금리가 실제로 1%대 수준으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산금리가 떨어지면 대출금리 부담도 낮아진다.
10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5대 은행 가계신용대출 가산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가산금리는 1.95%였다. 이는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단순평균한 수치다.
은행권 가산금리는 지난해 1월 2.61%로 지금보다 높았다. 지난해 3월 2.71%로 정점을 찍었고 지난해 12월 2.41%로 내려왔다. 올 들어서는 지난 1월 2.44%였다가 지난 6월 1.86%로 1%대로 첫 진입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올해 1월 한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은행 등에서는 가산금리 조정에 어느 정도 재량이 있다"며 "은행이 지난해 순이자 이익 등 규모에서 어느 정도 여력이 있기에 과도한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가계·기업의 부담이 큰 점을 개별 은행들이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이 발언을 두고 은행권에서는 금리 인하 압박으로 받아들였다. 실제 가산금리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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