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세계 4위 꺾고, 단식 본선 8개월만 승리...장수정, 코리아오픈 2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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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162위, 대구시청)이 안방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오픈 대회에서 본선 2회전에 진출했다.
장수정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9천303 달러, 한화 약 ) 단식 1회전에서 소피아 케닌(30위, 미국)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고 본선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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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장수정(162위, 대구시청)이 안방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오픈 대회에서 본선 2회전에 진출했다.
장수정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9천303 달러, 한화 약 ) 단식 1회전에서 소피아 케닌(30위, 미국)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고 본선 2회전에 진출했다.
1세트 1-1 상황에서 5게임을 연속으로 따낸 장수정은 2세트에서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선 본인의 서브게임을 어렵게 따내며 약 91분만에 2회전 진출 티켓을 가져왔다.
이 날 장수정이 꺾은 케닌은 지난 2020 호주오픈 챔피언이며 같은 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당해 세계랭킹 4위까지 치솟은 적 있는 강호다.
장수정이 WTA투어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2월 태국오픈 이후 8개월이며, 코리아오픈으로 범위를 좁히면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장수정은 코리아오픈에서 8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아울러 세계랭킹 30위 이내 선수를 이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8강까지 올랐던 2013년 대회 당시에는 33위였던 클라라 자코팔로바(체코)를 꺾었다.
경기 후 장수정은 "상대가 좋아하는 유형의 공을 주지 않으려했고, 그러다보니 상대가 타이밍을 잡는데 어려워하며 실수가 잦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2세트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갑자기 확 생겨서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그때 실수도 이어지며 위기였지만 다행히 서브게임을 지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수정의 2회전 상대는 에미나 벡타스(116위, 미국)-라우라 피고시(118위, 브라질) 대결의 승자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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