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비트, XRP·SOL·MATIC 등 추가 알트코인 옵션 지원

/ 출처=셔터스톡

[서울경제]

세계 최대 가상자산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가 추가 알트코인 옵션거래를 지원한다.

지난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데리비트는 리플(XRP), 솔라나(SOL) 및 폴리곤(MATIC) 등 주요 대체 가상자산과 관련된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옵션거래는 미래에 상품가격이 상승 또는 하락할 것이라 예상해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파는 거래다. 현재 시점에서 ‘사고파는 계약’을 체결하는 선물거래와 차이가 있다. 이익은 무한대인 반면 손실은 한정돼있는 거래란 점에서 수요가 많고 가장 기초적인 파생 상품에 해당한다. 이때 콜옵션은 매수할 권리를, 풋옵션은 매도할 권리를 의미한다.

그간 알트코인 거래자들은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비트코인(BTC)나 이더리움(ETH)에 의존해왔다. 이번 XRP, SOL 및 MATIC 옵션 추가는 알트코인 시장의 유동성을 높이고 리스크 관리에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란 평가다.

데리비트의 기존 제품군에는 BTC, ETH 및 변동성 선물 관련 옵션과 영구 선물이 포함돼 있다. 거래소의 BTC 및 ETH 옵션은 포트폴리오를 헤지하고 변동성에 베팅하려는 거래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한편 데리비트는 지난 9월 전 세계 가상자산 옵션 시장 점유율 86%를 차지한 바 있다.

신지민 기자 jmgody@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