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통합출범기념 타임캡슐신청사 건립공사로이설

육종천 기자 2023. 10. 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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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청주시 청사건립사업과 관련 지난 9년 전 매설한 통합청주시 출범기념타임캡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청주시는 내년신청사 설계과정에서 타임캡슐을 청주청원통합을 상징할 수 있는 장소로 이설할지 파내어 임시보관해 신청사내 적당한 공간에 다시 묻을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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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개봉일 100년 뒤인
2114년 7월 1일 못 박았다

[청주]새 청주시 청사건립사업과 관련 지난 9년 전 매설한 통합청주시 출범기념타임캡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스테인리스 등 재질타임캡슐은 신청사 건립예정지인 옛 시청사소공원에 묻혀있다. 옛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통합추진 기구였던 청원 청주통합시 군민협의회가 통합청주시 출범직전인 2014년 6월 26일 매설했다. 이 협의회는 당시개봉일을 100년 뒤인 2114년 7월 1일로 못 박았다.

특히 후손들이 통합청주시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지역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로 활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 묻은 타임캡슐은 신청사 건립공사가 시작되는 2025년에 땅 밖으로 나온다. 신청사 지하주차장조성으로 소공원 등 일대굴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청주시는 내년신청사 설계과정에서 타임캡슐을 청주청원통합을 상징할 수 있는 장소로 이설할지 파내어 임시보관해 신청사내 적당한 공간에 다시 묻을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타임캡슐을 개봉하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있다.

한편, 3개의 수장용기로 구성된 타임캡슐에는 통합추진, 자치행정, 복지문화, 산업환경, 건설도시분야 관련해 시민, 공공민간기관, 각종단체로부터 모은 자료 645점이 들어있다.

CD, 책자, 서류, 인쇄물, USB 등이다. 역대의정백서, 여권, 우체국 깃발 등도 담겼다. 동일생활권이던 옛 청주시와 청원군은 2014년 7월 1일 전국 처음으로 주민자율에 의한 통합시를 출범시켰다. 2012년 6월 21일 청주시의회가 만장일치찬성으로 통합의사를 확인한데 이어 같은 달 27일 청원지역 주민투표에서 유효투표자의 79%가 찬성하면서 양 지역행정구역통합이 결정됐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타임캡슐을 어디에 이설할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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