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임성재·함정우·고군택 격돌

박대로 기자 2023. 10. 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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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코스(파72)에서 펼쳐진다.

임성재는 "올해 5월 국내에서 한 차례 우승도 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도 땄다"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추가해 멋진 시즌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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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서 개막
AG 金 임성재에 함정우와 고군택 도전장
[서울=뉴시스]임성재의 플레이 모습. 2023.10.10.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코스(파72)에서 펼쳐진다. 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3억원 규모다.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2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300점이 부여된다. 또 3억원 우승 상금과 부상으로 제네시스 GV80 쿠페 차량이 제공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이 부여된다.

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성재가 2019년에 이어 4년 만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2019년 대회에서 문경준을 상대로 7타 차 열세를 뒤집는 역전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임성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다. 지난 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울=뉴시스]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함정우. 2023.10.10.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성재는 "올해 5월 국내에서 한 차례 우승도 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도 땄다"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추가해 멋진 시즌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함정우도 우승에 도전한다. 함정우는 올 시즌 현재까지 진행된 18개 대회에서 매 대회 컷통과하고 있다. 우승 1회를 포함 톱10에 8회 진입했다.

함정우는 "올해 목표인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우승자에게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가 주어지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굳히고 싶다"고 말했다.

2023 시즌 유일한 다승자인 고군택 역시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린다. 고군택은 개막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시즌 3승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시스]시즌 4승에 도전하는 고군택. 2023.10.10.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군택이 우승하면 약 31년 만에 시즌 4승 선수가 탄생한다. 최근 한 시즌 4승을 달성한 선수는 1992년 최상호다. 최상호는 1985년, 1986년, 1991년, 1992년에 걸쳐 한 시즌 4승을 거뒀다.

고군택은 "시즌 4승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에 단 1승 남았다. 이런 찬스는 쉽게 찾아오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꼭 달성하고 싶다"며 "무조건 4승이라는 목표를 세우기보다 출전하는 대회의 매 라운드 내가 설정한 목표대로 경기한다면 기회는 자연스럽게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군택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장 코스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어 유리한 입장이다. 2021년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를 묶어 10타를 줄여 62타(10언더파)로 코스레코드를 수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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