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지 호소 ‘원더우먼’...알고보니 방위군 2년 복무
영화 ‘원더우먼’의 주연 배우 갤 가돗(38)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스라엘을 공개 지지했다. 이스라엘 출신인 갤 가돗은 방위군으로 2년 근무하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 바 있다.
8일(현지시각) 갤 가돗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스라엘 국기 사진을 올리고 “나는 이스라엘과 함께한다. 여러분도 그래야 한다. 이런 끔찍한 테러가 일어나고 있는데 전 세계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했다. 갤 가돗은 다른 게시물에서 하마스 공격 소식을 전하며 “그들(이스라엘 피해자)의 목소리가 들리고 문을 두드리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썼다. 그는 또 이스라엘 사람들을 위한 모금 행사를 공유하고 기부해줄 것을 요청했다.
갤 가돗은 또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서 지난 8일 공연한 U2가 이스라엘 음악 축제에서 살해되고 납치된 이스라엘 음악팬을 위해 ‘Pride(In the Name of Love)’을 부르는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당시 U2의 보노는 노래 중간에 “이스라엘의 페스티벌에서 노래했던 우리 형제자매들을 위해 노래하세요” “우리는 그들을 위해 노래합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 음악을 하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위해 노래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갤 가돗은 “이스라엘을 지지해준 U2와 보노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유대인이자 이스라엘 배우인 갤 가돗은 이스라엘 방위군으로 2년간 복무한 이력이 있다. 이스라엘에선 남성과 여성 모두 복무 대상으로, 남성은 3년 간, 여성은 2년 간 이스라엘 방위군에서 복무해야 하며 이는 해외에 나가 있는 국민에게도 해당한다. 현재 이스라엘은 30만명에 달하는 예비군을 방위군에 합류하도록 소집했다. 갤 가돗이 예비군으로 소집됐는지는 확인된 바 없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이스라엘을 위해 목소리를 낸 것은 갤 가돗뿐만 아니다. 유대인인 나탈리 포트만은 인스타그램에 “이스라엘 사람들을 생각하며 내 마음이 산산조각이 났다. 어린이, 여성, 노인들이 살해당하고 집에서 납치당했다”며 “나는 이러한 야만적인 행위에 경악하며, 피해를 입은 모든 가족들을 위해 사랑을 담아 기도한다”고 했다.
마돈나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영상을 올리고 “내 마음은 이스라엘을 향하고 있다. 파괴된 가족과 집에. 길을 잃은 아이들에게. 살해된 무고한 피해자들에게. 이 갈등으로 고통받고 있거나 고통받을 모든 사람에게. 나는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브루노 마스는 지난 7일 오후 예정된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연을 취소했다. 콘서트 주최사인 라이브네이션이 공연 취소를 발표했으나, 브루노 마스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별다른 성명은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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