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출신 피아니스트 이타마르 골란, 한국서 발 동동

박주연 기자 2023. 10. 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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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출신 피아니스트 이타마르 골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간 전쟁으로 한국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10일 서울국제음악제에 따르면 골란은 서울국제음악제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서울국제음악제 류재준 예술감독은 "골란은 한국에서 어머니의 안전과 무사를 기원하고 있지만 당장 항공편이 없어서 어머니 옆으로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그는 서울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아름다운 음악이 우리에게 평안과 행복을 전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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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타마르 골란. (사진=서울국제음악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이스라엘 출신 피아니스트 이타마르 골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간 전쟁으로 한국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10일 서울국제음악제에 따르면 골란은 서울국제음악제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현재 연로한 모친이 이스라엘에 거주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항공권이 없어 가지 못하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서울국제음악제 류재준 예술감독은 "골란은 한국에서 어머니의 안전과 무사를 기원하고 있지만 당장 항공편이 없어서 어머니 옆으로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그는 서울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아름다운 음악이 우리에게 평안과 행복을 전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순간순간을 지옥처럼 느끼고 있을 많은 결백한 민간인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내며, 한국의 모든 음악인을 대표해 이 전쟁을 끝내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서울국제음악제는 민간인을 공격하고 살해하는 어떠한 종류의 폭력에도 반대한다"며 "전쟁은 슬픔과 고아를 남기고 모든 것을 빼앗는다. 증오와 폭력으로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골란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태어나 한 살때 부모님과 함께 이스라엘로 이민을 떠났다. 미국 이스라엘 문화재단 후원으로 라라 고도보즈와 엠마누엘 크라소프스키에게 피아노를 공부했고, 1991년 최연소 맨해튼 음대 교수로 임명됐다. 현재는 프랑스 파리로 이주, 파리음악원 실내악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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