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적 사랑을 꿈꿨던 조선의 무희…뮤지컬 '리진' 11월 초연

조선 무희와 프랑스 공사의 사랑…전해주·이서영·서이빈 주연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운명적 사랑을 꿈꿨던 조선 무희의 이야기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제작사 과수원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을 11월 14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한다고 10일 밝혔다.

'리진: 빛의 여인'은 조선의 무희인 리진이 초대 프랑스 공사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를 만나며 새로운 삶과 사랑을 꿈꾸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악원의 관기였으나 콜랭을 향한 호감을 품게 되는 리진은 전해주, 이서영, 서이빈이 연기한다. 리진과 왈츠를 추며 그녀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콜랭 역은 박건형, 김이삭, 정재환이 맡는다.

견습 역관으로 리진을 남몰래 연모하는 변우진 역에는 김서환, 김제하, 권태하가 출연한다. 프랑스 수녀회 소속으로 리진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수녀 에스텔 역에는 홍륜희, 선우, 송지온이 캐스팅됐다.

'블러디 사일런스: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의 정호윤과 엄다해가 극본과 작곡을 맡았다. '최후진술' 등의 성열석이 연출로 참여한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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