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행정구역 개편놓고 "도민 선호 대안 왜 뺐나"

제주CBS 이인 기자 2023. 10. 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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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가 제421회 임시회에서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김경학 도의회 의장은 주요 정책과 사업 추진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밝히고 행정체제 개편과정에서 도민들이 선호하는 행정구역 대안이 제외된 것을 문제삼았다.

김경학 도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제주도와 교육청의 주요 정책과 사업추진 전반을 점검하고 지역현안의 해법을 모색하는 일정이 될 것이라며 행정사무감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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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도의회 의장 제421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강한 문제제기
"도민 선호하는 현행 2개 시 체제를 적합대안에서 뺀 이유 설명해야"
제주 행정구역 3개나 4개로 분리하는 방안만 제시한 데 대한 반박
제주도의회, 11일부터 시작될 행정사무감사서 집중적으로 따질 듯
제주도의회 제421회 임시회가 10일 개회돼 22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가 제421회 임시회에서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김경학 도의회 의장은 주요 정책과 사업 추진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밝히고 행정체제 개편과정에서 도민들이 선호하는 행정구역 대안이 제외된 것을 문제삼았다.

제주도의회 제421회 임시회가 10일 개회돼 오는 31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특히 11일부터 24일까지 보름동안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오영훈 제주도정과 김광수 교육행정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된다.

김경학 도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제주도와 교육청의 주요 정책과 사업추진 전반을 점검하고 지역현안의 해법을 모색하는 일정이 될 것이라며 행정사무감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의장은 또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둔 시점에서 예산집행 현황을 깊이있게 들여다보고 도내 누적 체불임금이 14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0%가량 증가한 점, 8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이 역대 최대인 2400여 호에 달한 점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등 합리적인 비판과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10일 제주도의회 제421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김경학 의장이 행정구역 적합대안 선정을 놓고 강하게 비판했다. 제주도의회


특히 김 의장은 이날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행정구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발표한 적합대안 제시를 놓고 강한 문제제기를 했다.

그는 행정구역 개편 대안으로 국회의원 선거구에 따라 3개로 나누는 안과 읍면지역을 동서로 분리해 4개 시군으로 두는 안이 적합대안으로 제시됐지만 정작 도민 선호도가 높은 현행 2개 시 체제는 제외됐다며 도민이 원하는 안을 적합 대안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는 말로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적으로 따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의장은 이어 3개 구역으로 조정할 경우 공무원 정원이 212명 증가하는 등 98억 원 정도가 들어가고 4개 구역으로 분리하면 공무원 790명 증가에 청사비용까지 포함하면 1249억 원이 추가된다며 제주의 미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철저하고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에선 행정사무감사와 더불어 의원발의 조례 27건과 도지사 제출 의안 117건, 교육감 제출 의안 8건 등 모두 152건의 안건이 각 상임위에서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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