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침공 임박...피의 지상전 '일촉즉발' [지금이뉴스]

YTN 2023. 10. 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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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의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이 미국과 군부 대책회의에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찰스 브라운 미군 합참의장은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과 대화했다면서 하마스의 공격과 이 지역 내 미군의 군사 태세 강화를 위한 조치들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을 동지중해로 이동 배치한다는 발표에 이어 진행된 것입니다.

미국은 항모전단 이동시키며 F-35 등 역내 전투기 편대를 증강하기로 했고, 탄약과 군사 장비 등을 이스라엘에 인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하마스로 유입될 수 있는 무기를 차단하고 활동 감시 및 분쟁 확대 억제를 위한 무력시위 차원으로 분석됩니다.

브라운 합참의장은 특히 이란에 보내는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개입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경고했습니다.

브라운 합참의장은 "좀 강한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며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이 확대되기를 원하지 않으며 이 메시지를 이란에 크고 분명하게 주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가자지구 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현지 시간 8일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가자지구에 진입해야 한다"며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이스라엘과 미국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금은 협상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이 중동에서 나약함을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무력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한 TV 연설에서 "하마스가 저지른 잔혹한 행위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연합, ISIS의 잔혹 행위와 같다"면서 이번 전쟁을 문명 세계와 야만의 대결로 규정했습니다.

기자ㅣ류제웅

제작ㅣ이 선

AI 앵커ㅣY-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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