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천5백 명 육박‥"폭격하면 인질 처형"
[뉴스외전]
◀ 앵커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교전 사흘째인 현지 시간 9일, 양측에서 사망자가 1천5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지휘부에 대한 암살 작전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고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폭격을 하게 되면 민간인 포로를 처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 시간 9일 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폭발음과 함께 큰 불길이 치솟습니다.
이스라엘의 폭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휘부에 대한 암살 작전에 들어갈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서방이 이슬람국가, IS를 대할 때 했던 것처럼 하마스를 겨냥해 모든 방면에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마스도 이스라엘에 대해 사전 경고 없이 민간인 주택을 폭격할 경우 민간인 인질을 처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부 우바이다/하마스 대변인] "유감스럽게도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는 우리 국민들을 향한 모든 공격에 대해 우리가 인질로 잡고 있는 민간인 중 한 명을 처형해야 할 것임을 알립니다."
이스라엘이 조만간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 속에 양측에서 1천5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양측 부상자도 최소 6천300명이 넘는 상황입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현지 시간 9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800명 이상, 부상자는 2천600명 이상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약 150명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붙잡혀 있다며 이들의 생사가 불투명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집중 공습이 이어진 가자지구에서도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687명, 3천7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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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kktybo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31955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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