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소 출신’ 루셈블, 화끈하게 “빌보드100 목표”[종합]

김하영 기자 2023. 10. 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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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원, 올리비아 혜, 현진, 비비, 여진. 씨티디이엔엠 제공



그룹 루셈블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루셈블의 데뷔 쇼케이스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루셈블은 이달의 소녀 멤버인 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가 새롭게 함께하는 이름이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데뷔 앨범 ‘루셈블(Loossemble)’을 발매했고, 곧바로 ‘Loossemble the U.S Debut Ceremony’ 투어를 진행해 미국의 다양한 도시를 방문한 뒤 한국으로 도착했다.

고원은 “많이 기다려준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많은 에너지를 주셔서 힘을 받아 한국에 올 수 있었다”라고 했고, 혜주는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어서 반가웠다. 루셈블의 시작을 응원해주셔서 한국 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웃었다.

타이틀곡 ‘Sensitive’는 캐치하고 펑키한 베이스와 기타 릭의 중독적인 톱 라인이 강조되는 곡이다. ‘예민함은 더욱 뚜렷한 스스로의 기준을 만든다. 지금까지 나를 만들어왔던 감각을 믿고 더욱 자신 있게 나아가라’는 당당한 진취성의 메시지를 담았다.

혜주는 “저희가 항상 던져왔던 메시지인 ‘앞으로 나아가자, 당당하게 나아가자, 내 자신을 믿자’를 음악적으로 계속 전달하고 싶다”면서 “‘센서티브’도 이즈리스닝에 속해 대중들에게 쉽게 다갈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대해 남다른 각오로 임했다고 입을 모았다. 수록곡 중 혜주는 ‘리얼월드’, 비비과 여진은 ‘컬러링’, 고원은 ‘뉴토피아’, 현진은 ‘데이 바이 데이’ 작사에 참여했다.

고원은 “아무래도 처음 내눈 루셈블 앨범이다보니까 멤버들이 하나하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했다”고 했고, 혜주는 “모든 부분에서 후회 없이 즐기자는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현진은 “새롭게 시작하는 앨범으로서 욕심을 내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달의 소녀 멤버인 이브가 ‘스트로베리 소다’ 작사에 참여해 멤버들에게 선물한 것이 눈에 띄었다. 혜주는 “이 곡은 이브 언니가 작사에 참여해줘서 저희 루셈플에게는 선물 같은 곡이다”고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왼쪽부터 고원, 올리비아 혜, 현진, 비비, 여진. 씨티디이엔엠 제공



앞서 이달의 소녀는 정산을 두고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갈등을 벌인 바 있다. 최근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승소해 전원 자유의 몸이 됐고, 함께 혹은 혼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멤버들과 여전한 사이를 이어가고 있을까. 여진은 “투어 가기 전에 츄 언니를 봤다. 제가 키링 만드는 걸 좋아해서 줬더니 언니도 사탕을 선물해주더라”며 “츄 언니가 카톡을 자주 한다. 최리 언니도 연락이 와 ‘쇼케이스 잘 준비해’라고 응원해줬다”고 했다.

이어 이달의 소녀 완전체 활동에 대해서도 “(이달의 소녀 멤버들과) 각자 스케줄과 시간이 맞으면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어려운 시기를 딛고 다시 도약을 예고한 루셈블의 목표는 무엇일까.

여진은 “이루고 싶은 목표는 너무 많다. 새로운 기록을 경신한다거나 음악방송 1위도 있지만 무엇보다 저희 멤버들이 행복하게 크루분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결과는 저희가 하는 만큼 따라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가 더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고, 현진은 “빌보드 ‘핫100’ 안에 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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