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농업 분야 지원 강화 '농촌이 잘 사는 음성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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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이 농민이 잘사는 농촌을 구현하기 위해 지역의 기반 산업인 농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농업 예산 지원 확대 △농촌 인력난 해소 △지역농산물 브랜드화 △농산물 수출지원 △기후대응농업 육성 △농촌공간정비사업 등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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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음성군이 농민이 잘사는 농촌을 구현하기 위해 지역의 기반 산업인 농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농업 예산 지원 확대 △농촌 인력난 해소 △지역농산물 브랜드화 △농산물 수출지원 △기후대응농업 육성 △농촌공간정비사업 등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역농업을 살리고 농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3년도 농업 부문 예산을 전년 대비 9.8% 증가한 890억 원을 편성했다.
지역에 저출산과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농촌 인력난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올해 △농촌인력 중개센터 개소(88농가, 누적인원 4472명, 2023년 9월 기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인원 확대(186농가, 도입인원 504명 2023년 9월 기준) △농기계 임대사업소(5곳) 확대·운영 등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농촌인력 수급에 숨통을 틔웠다.
우수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음성명작'을 육성해 지역의 주요 농산물인 쌀, 인삼, 복숭아, 수박, 고추, 화훼 등의 부가가치와 시장경쟁력을 높여 농업인의 고소득 창출을 도움으로써 농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2023 음성명작페스티벌'을 통해 '음성명작'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축제 기간 7억 원의 농산물 매출을 올리며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아울러 군은 올해 △농식품 수출물류비 지원(9억 800만 원) △농산물 수출단지 육성 사업(6억 500만 원) △수출 농식품 포장재 제작 지원(1억 5000만 원) △수출단지 선별장 신축 지원(1억 6500만 원) 등 음성명작 해외수출 지원에 도·군비 총 19억 6400만 원을 투자했다.
이와 같은 지원으로 군은 지난해 8800만 달러의 농·특산품을 수출하며, 충청북도에서 수출 실적 2위(군 단위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려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농업 분야는 기후 변화에 가장 민감한 산업이다. 따라서 기후 변화에 따른 불리한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30년까지 1850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기후 변화 대응 주력 작물개발 및 관리기술 보급 △미래산업 전환에 대응한 스마트·전문농업 기반 조성 △우수 농산물 생산 등 '4+1 신성장산업' 중 하나인 '기후대응농업'을 통해 선제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비한다.
특히, 화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음성화훼종합타운을 조성하고 관수, 환기, 온도조절 등 환경제어패키지 기술을 도입해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3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1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공간 재구조화에 필요한 정비 대상 시설의 정비와 정비한 공간을 활용한 생활 편익증진시설 구축으로 농촌 공간을 재생하는 사업을 말한다.
군은 농촌공간정비사업을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연계해 농촌지역의 생활권 통합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거주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함으로써 정주 여건을 개선, 살기 좋은 농촌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조병옥 군수는 "농업 분야에 대한 맞춤형 행정지원으로 농업인이 고소득을 창출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며 "이상기후에 따른 선제적인 기후대응농업 육성과 농촌의 정주 여건 개선으로 농촌이 잘사는 음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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