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확장' 상생안 도출할까…3자 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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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의 백화점 확장 이전 지구단위계획을 놓고 인근 소상공인과 상생안을 도출하기 위한 '3자 협의체'가 열렸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과정이야 어쨌건 28년 광주신세계의 숙원사업이던 확장 계획을 위해서 큰 뜻으로 3자 협의체를 마련해주신 금호월드 관리단장 등 참석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3자 협의회가 서로에게 상생의 길을 열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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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부지 지나는 시 소유 도로 존치 놓고 대립각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박지현 수습기자 = 광주신세계의 백화점 확장 이전 지구단위계획을 놓고 인근 소상공인과 상생안을 도출하기 위한 '3자 협의체'가 열렸다.
광주시와 금호월드, 광주신세계 측은 10일 오후 2시 광주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협의회를 열고 서로의 요구안을 청취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광주시 측에서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박용수 도시계획과장, 박선희 경제정책과장이 참석했다.
금호월드에서는 정해인 관리단장 등 상인회 대표단이 자리했으며 광주신세계에서는 이동훈 대표이사와 김영천 이사, 이준호 팀장이 나왔다.
정해인 금호월드 관리단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첫 협의에서 서로가 만족할 느낌이 없다고 하더라도 첫 출발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돌다리를 놓는 심정으로 큰 틀을 갖고 회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과정이야 어쨌건 28년 광주신세계의 숙원사업이던 확장 계획을 위해서 큰 뜻으로 3자 협의체를 마련해주신 금호월드 관리단장 등 참석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3자 협의회가 서로에게 상생의 길을 열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도 "공식적인 첫 3자 협의체의 날이다. 실은 그동안 강기정 광주시장의 여러 생각과 뜻들을 받들어서 제가 여러차례 각자 뵙기도 하고 물밑 접촉을 통해서 문제점을 청취했었다"며 "가급적이면 오늘 결론을 낼 수 있거나 접점들을 잘 찾아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협의회는 모두발언까지 공개한 뒤 비공개 회의로 전환했다.
앞서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8월 9000억원 규모의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광주신세계가 백화점을 확장하기 위해선 이마트 광주점과 야외주차장 부시 사이의 시 소유 도로인 '군분2로 60번길'을 편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백화점 인근인 금호월드 상인들은 '시 소유 도로 존치'를 요구하며 대립각을 세워왔다.
상인들은 지난달 광주신세계에 공문을 통해 △금호월드 건물 매입 △금호월드 건물 공동 재개발 △금호월드·광주시·광주신세계 3자 협의체 구성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제안했다.
이에 대해 광주신세계 측은 금호월드 측이 제안한 건에 대해서는 이행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신 지역 상생발전기금으로 100억원을 내놓겠다고 제안했다.
현재까지 양측 주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이날 협의회에서는 광주시의 중재안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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