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흥타령춤축제, 세계춤축제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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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내년에 20회째를 맞는 '천안흥타령춤축제'를 해외 30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춤 축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참여하지 못한 회원국에서도 축제 영상을 요청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흥타령춤축제가 단순한 축제가 아닌 관광 상품으로서의 잠재력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내년에는 참가국을 30개국으로 확대하고, 궁국적으로는 40~50개국이 참여하는 춤축제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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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내년에 20회째를 맞는 '천안흥타령춤축제'를 해외 30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춤 축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날(9일) 폐막한 흥타령춤축제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그는 "당초 21개국이 참여를 희망했지만 5개국은 수준이 미달돼 다음 기회에 출전하도록 조언했다"며 "춤에 자부심이 있는 브라질에서 20여 명이 참석했고, 유럽과 아메리카 등 다양한 나라에서 대표단을 보내는 등 지난해보다 10개나 많은 나라에서 참여해 규모나 질적으로 훌륭한 축제였다"고 자평했다.
지난 2003년 시작된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코로나19 기간에도 무대를 마련하는 등 19차례 이어져 온 국내 대표 춤 축제다.
올해는 지난 5∼9일 국내 70여개 댄스팀과, 16개국의 대표단이 모여 춤 실력을 겨루며 소통했다. 5일의 축제 기간 동안 87만여 명이 다녀갔다.
박 시장은 "참여하지 못한 회원국에서도 축제 영상을 요청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흥타령춤축제가 단순한 축제가 아닌 관광 상품으로서의 잠재력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내년에는 참가국을 30개국으로 확대하고, 궁국적으로는 40~50개국이 참여하는 춤축제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시는 앞서 세계 각국 춤축제의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국제춤축제연맹(FIDAF)을 조직해 천안시장이 의장을 맡고 있다. 현재는 전 세계 70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축제 명칭도 '천안흥타령춤축제'에서 '천안월드댄스페스티벌(가칭)'로 변경하는 방안도 고민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축제 기간동안 춤추며 웃는 얼굴을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졌다. 문화 예술이 있는 사회가 삶의 질이 높은 사회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올해 처음 시행한 K-컬처 박람회와 춤축제를 양대 축으로 천안이 품격높은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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