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재난 담당 공무원, 전국 지자체 중 초과 근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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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역 재난 담당 공무원이 전국 지자체 중 초과 근무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이 17개 시도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21∼2023년) 재난 담당 공무원 초과근무 현황에 따르면 이들의 월평균 초과근무 시간은 45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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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충북 지역 재난 담당 공무원이 전국 지자체 중 초과 근무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이 17개 시도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21∼2023년) 재난 담당 공무원 초과근무 현황에 따르면 이들의 월평균 초과근무 시간은 45시간이다.
이는 다른 일반 공무원(31시간)보다 1.5배 많은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이 75시간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67시간), 경북(66시간), 충남(65시간) 등이 뒤를 이었다.
여름철 수해로 재난 담당 공무원의 업무가 늘어가는 시기에는 초과 근무가 더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북 91시간, 경북 74시간, 전남 69시간, 충남 68시간 순이다.
행안부는 이태원, 오송 지하차도와 같은 대형 참사 이후 업무 과중 등을 이유로 재난부서 기피 현상이 나타나자 관련 업무를 맡은 공무원에게 승진 시 가산점을 주겠다며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한 바 있다.
하지만 임 의원은 가산점 제도는 큰 의미가 없다며 현실적인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공무원들 사이에서 재난 담당 공무원의 끝은 자살, 소송, 징계 셋 중 하나라는 말이 있다"며 "많게는 2배 이상 초과 근무를 하고도 돌아오는 건 조사와 징계인데 승진 가산점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력 충원, 면책 특권 등 재난 공무원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관, 지자체장 등 재난 총괄자의 책임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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