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AI로 치매 가려내는 의료기기 미 FDA 인증... 세계시장 진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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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뷰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VUNO Med–DeepBrain)'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치매 치료제가 FDA 승인을 받아 가파른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제약사 등 AI 기반 뇌 MRI 정량화 기술에 수요가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 확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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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 조기 선별 가능성 제시
"미국 마케팅 강화, 파트너십 확장"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뷰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VUNO Med–DeepBrain)’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이 기기는 뇌 자기공명영상(MRI) 자료를 AI 기술로 분석해 뇌 영역을 100여 개로 분할하고, 각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한 정보를 1분 내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치매 진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2019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서울아산병원과 공동 연구로 지난해 12월 치매 질환 예측 정확도를 확인했다. 올 7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콘퍼런스(AAIC 2023)에 발표된 임상연구에 따르면, 본격적인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 단계인 주관적 인지저하(SCD) 환자에서도 치매를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뷰노는 이번 FDA 인증을 통해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현지 의료기관 대상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해 신속한 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올해 치매 치료제가 FDA 승인을 받아 가파른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제약사 등 AI 기반 뇌 MRI 정량화 기술에 수요가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 확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심각한 삶의 질 하락을 초래하는 치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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