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찾는 미국 스피어社… 공연장 입지 등 타당성 검토
세계 최첨단 공연장 ‘스피어 하남’ 건설이 잰 걸음을 하고 있다.
미국 스피어社 엔지니어팀이 공연장 건설을 위해 다음주 중 하남을 찾아 입지적 여건 등 구체적 실무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이현재 시장 등 스피어社 방문단은 지난달 초 미국 현지를 찾아 하남 스피어 건립 내용을 골자로 하는 MOU(경기일보 9월10일자 인터넷)를 체결한 바 있다.
10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 최첨단 공연시설물인 스피어 공연장 공개를 앞두고 있는 미국 스피어社가 다음주 중 하남에 자사 엔지니어팀을 파견, 미사 아일랜드 중심으로 공연장 건립을 위한 구체적 타당성 검토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미 스피어 공연장을 찾는 이현재 시장 등 하남시 방문단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당시 합의된 실무협의체(Working Group)의 첫 가동이란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스피어社 엔지니어팀은 이번 방문을 통해 공연장 건립에 따른 지리적 요인 등 대내외적 입지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 구체적 밑그림 마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K-스타월드 핵심 사업인 스피어 하남 건립 프로젝트가 가시권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달 초 이현재 시장 등 미국 방문단은 LA 스피어 스튜디오와 이달 말 개장을 앞두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의 내·외부 시설들을 직접 둘러 봤다.
그러면서 최첨단 공연시설물인 하남 스피어 건립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후 실무진을 가동, 구체적 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약속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당초 협의대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K-스타월드 프로젝트 추진에 큰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선8기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미사 아일랜드에 케이팝 공연장과 세계적 영화촬영 스튜디오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추진 중으로 명실상부 수도권 최고의 관광문화도시로 위상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시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으로 일자리 3만여개 창출과 연간 약 2조5천억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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