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B증권도 CFD 재개…해외CFD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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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재개합니다.
지난 5월 국내 및 해외주식 CFD 신규가입 일시 중단 조처 이후 약 5개월 만입니다.
국내에서 CF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증권사는 총 6곳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오늘(10일) KB증권에 따르면 KB증권은 국내주식 CFD 서비스를 지난 4일 재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일 메리츠증권과 교보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4개 증권사가 CFD 서비스를 재개했는데, 당시 CFD 사업에서 철수한 SK증권 외에 나머지 8개 증권사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재개 시점과 재개 여부 등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에 KB증권이 재개 포문을 열면서 키움증권·하나증권·한국투자증권·DB금융투자·NH투자증권·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 등 CFD 서비스를 일시 중단 중인 다른 증권사도 서비스를 재개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다른 증권사들이 고심하는 사이 하이투자증권이 지난달 새롭게 CFD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CFD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증권사는 총 6곳으로 늘어났습니다.
KB증권은 국내주식 CFD를 재개하면서 다양한 규제안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당국이 마련한 제도 보완 장치를 적용해 개인전문투자자의 장외파생상품요건을 신설했습니다. 신규 및 기존 CFD 고객 모두 최근 5년 내 1년 이상 '고위험 금융투자상품'의 월말평균잔고가 3억 원 이상이어야 CF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비대면 계좌개설을 없애고,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만 계좌를 만들 수 있게 했습니다.
아울러 자체 규제도 만들었습니다.
CFD 계좌를 개설할 때 개인신용점수 750점 이상, 신용등급으로는 1~5등급인 고객만 개설할 수 있도록 제한했습니다. 고객별 개인신용등급이 일정 수준 이하일 때 개인전문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처입니다.
또 저유동성 종목 등에 대해선 거래를 제한하는 한편, 투자자별 기본신용한도는 CFD와 신용융자 합산 20억 원 이내로 설정하도록 막았습니다.
다만 해외주식 CFD는 아직 재개하지 않았습니다.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재개 일정도 '미정'입니다.
KB증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리스크관리 강화' 권고안에 맞춰 고객보호 강화차원에서 해외주식 CFD의 경우 시차로 인해 고객들의 실시간 리스크관리가 힘들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국내주식 CFD만 재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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