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5살 여아들도 타깃…하마스의 끔찍한 만행에 절규하는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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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3살 여아도 납치하는 등 아동들에게도 무자비한 인질극을 자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부 가노트에 사는 요니 아셔(37)는 아내와 어린 두 딸 라즈(5), 아비브(3)가 하마스 대원들에 의해 가자지구로 끌려간 사실을 확인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면, 인질들을 처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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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3살 여아도 납치하는 등 아동들에게도 무자비한 인질극을 자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부 가노트에 사는 요니 아셔(37)는 아내와 어린 두 딸 라즈(5), 아비브(3)가 하마스 대원들에 의해 가자지구로 끌려간 사실을 확인했다.
납치되기 전 이들은 가자지구 인근의 친척 집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는 "토요일 아침 10시 30분쯤 아내와 마지막 통화를 했다"며 "아내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집 안에 들어왔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후 아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영상을 통해 가족들이 인질로 잡혀 트럭 짐칸에 실려 있는 모습을 봤다. 그는 "가족들이 얼마나 붙잡혀 있게 될지,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알다시피 상황은 나빠지기만 하고 있다"면서 "외교관들 사이에 협상 같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은데 우리는 어떤 것도 알 수가 없다는 게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또 "가족들이 이 상황을 안전하게 극복하고 가능한 한 빨리 집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면서 "하마스가 여성들과 아이들을 풀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하마스의 민간인 납치는 나이와 성별,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 85세 노인 야파 아다르로 추정되는 노인을 납치해 환호를 지르는 모습이 영상에 담기기도 했으며, 15살·8살 여자 아이를 납치하는 장면이 온라인 영상에 퍼지기도 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침투해 수백명의 민간인을 살해하고 일부는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하마스는 이렇게 데려간 인질이 10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면, 인질들을 처형하겠다고 밝혔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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