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동반 메달 실패…남녀배구, 위기감 속 14일 V리그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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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이번 가을, 배구계 분위는 예전보다 가라앉았습니다.
V리그 20번째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걱정이 더 큽니다.
오는 14일 남자부 대한항공-현대캐피탈, 여자부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V리그는 정규리그 1∼6라운드 총 252경기를 벌입니다.
이번 시즌 V리그의 가장 큰 변화는 '아시아쿼터' 도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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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배구 2023-2024 V리그 14일에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20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이번 가을, 배구계 분위는 예전보다 가라앉았습니다.
한국 남녀배구는 지난 8일 폐회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처음으로 대회 동반 4강 탈락의 수모를 겪었습니다.
여자부는 '도쿄 올림픽 4강' 등의 국제 대회 성과로 겨울 인기 스포츠 자리를 굳혔습니다.
하지만, 인기의 근간이었던 국제대회 성적이 최근에 뚝 떨어져, 위기감에 휩싸였습니다.
남자부는 이미 여러 차례 국제대회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어 리그 인기도 떨어진 상태입니다.
V리그 20번째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걱정이 더 큽니다.
오는 14일 남자부 대한항공-현대캐피탈, 여자부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V리그는 정규리그 1∼6라운드 총 252경기를 벌입니다.
이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3월 28일부터 시작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팀을 가립니다.
이번 시즌 V리그의 가장 큰 변화는 '아시아쿼터' 도입입니다.
아시아에서도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걸 확인한 한국 배구는 아시아쿼터를 통해 일본, 대만, 몽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6개국의 아시아 선수들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남자부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시아 선수는 2017년 한국으로 건너와 순천제일고를 거쳐 각각 성균관대와 인하대를 졸업한 몽골 듀오 에디(삼성화재)와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입니다.
에디는 성균관대에서 만난 김상우 감독과 프로에서도 함께 호흡합니다.
타이완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 차이 페이창(현대캐피탈), 아웃사이드 히터 리우훙민(KB손해보험), 일본 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리베로 료헤이 이가(한국전력), 일본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잇세이 오다케(우리카드), 필리핀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마크 에스페호(대한항공)도 V리그에 새 바람을 일으킬 후보입니다.
여자부에서는 이미 한국 대표팀을 멀찌감치 앞선 태국 국가대표 3명이 V리그에 입성합니다.
태국 대표팀 주전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IBK기업은행), 아포짓 스파이커 타나차 쑥솟(한국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현대건설)은 팀 전력을 바꿔놓을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2023 아시아배구연맹 챌린저컵에서 베스트 아포짓 스파이커로 뽑힌 메가왓티 퍼티위(정관장)는 V리그에서 처음으로 히잡을 쓰고 코트에 섭니다.
필리핀 국가대표 아이리스 톨레나다(GS칼텍스),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레이나 도코쿠(흥국생명), 필리핀에서 온 엠제이 필립스(페퍼저축은행)도 각 구단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남자부 OK금융그룹의 오기노 마사지(일본) 감독과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의 조 트린지(미국) 감독은 V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냅니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면서 V리그는 기존 감독, 코치, 트레이너, 의무, 통역, 매니저 등 벤치에 착석할 수 있는 팀 인원을 10명에서 12명으로 늘렸습니다.
또한, 남녀부 각 팀 출전선수 정원을 '외국인 선수 미포함 남자부 14명, 여자부 18명'에서 이번 시즌 '외국인 및 아시아쿼터 선수 포함 16명과 20명'으로 명확하게 바꿨습니다.
V리그는 '모욕적인 행위'에 대한 제재는 기존 '1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30만 원'에서 '출장정지 없이 제재금 50만 원 부과'로 개정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흥국생명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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