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20만명 돌파' 역대 최다…11회 세종축제 성료

6~9일 나흘간 개최 수상 불꽃쇼 등 행사 다채
축구 결승 응원전 1500명 몰려…스팟 로봇 아이들에 인기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펼쳐진 '2023 세종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종시는 '한글과 놀다, 과학을 즐기다, 세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나흘간 열린 11회 세종축제에 역대 최다인 2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축제는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이응다리(금강보행교), 조치원읍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의 시작과 끝은 '수상 불꽃극(호수 위 우주)'이었다. 시민들은 축제 섬, 푸른 언덕, 수상 무대섬 등 세종호수공원 곳곳에서 화염과 불꽃, 창작 음악, 무용이 어우러진 화려한 공연을 즐겼다.

연인·친구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은 킹카누, 문보트를 타며 함께 호수의 매력을 만끽했다. 음악과 함께 가을의 여유를 즐기는 '세종뮤직피크닉'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쌍방향 소통극 '세종명탐정 시즌2, 무관과 친구들', '세종을 널리 웃게 하라! 웃음 찾아 세종시', '웰니스아우어 세종' 등 주민 기획행사에도 발길이 몰렸다.

색다른 볼거리도 재미를 더했다. '움직이는 타자기' 공연과 '블랙이글스 에어쇼'에도 관람객이 줄을 이었다.

축제 백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야외 응원전이었다. 지난 7일 열리는 응원전에는 시민 1500여명이 몰렸다.

첨단기술을 적용한 사족보행 로봇(스팟)과 드론도 볼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스팟'은 축제장을 순찰하며 사람 쓰러짐, 화재 등을 감지해 도시통합정보센터에 전송했다. 스팟 주변에는 늘 어린이들이 북적였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축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잘된 부분과 아쉬운 부분을 분석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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