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하듯 민간인 사살한 하마스…축제현장서 시신 260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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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유대교 명절인 초막절을 맞아 열린 음악 축제 현장은 순식간에 지옥이 됐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서 '알아크사 홍수'라는 기습 작전을 전개하며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일부는 인질로 붙잡아갔다.
하마스 무장단체 측은 인질을 "안전한 저항군 터널"에 숨겼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피의 보복'을 공언했지만, 납치된 인질의 안전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라 보복 공격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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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유대교 명절인 초막절을 맞아 열린 음악 축제 현장은 순식간에 지옥이 됐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서 '알아크사 홍수'라는 기습 작전을 전개하며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일부는 인질로 붙잡아갔다.
인터넷에 공개된 당시의 영상을 보면, 가자 지구 근처에서 열린 한 음악 축제 현장에 검은 낙하산을 탄 하마스 대원들이 내려와 춤 추던 젊은이들에게 총을 쏘기 시작했다.
음악 축제 현장에선 시신 260구가 발견됐다. 낙하산, 오토바이, 모터보트 등 각종 탈것을 타고 침투한 하마스 대원들은 소총과 박격포 등으로 무장한채 주택가와 공원, 광장 등을 가리지 않고 누비며 공격을 가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인질로 붙잡혔다. 무장 대원들은 인질을 오토바이나 트럭에 태워 강제로 끌고 갔다.
납치된 여성의 아버지는 "딸이 태어난 뒤로 평생 보호하고, 안아주고, 지지하고, 사랑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는데, 지금은 너무 힘든 시간"이라며 울면서 석방을 호소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아직 납치된 인질의 정확한 숫자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군 고위 관계자는 최소 15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노인과 어린이도 인질로 끌려갔으며 미국·프랑스를 비롯해 여러 국가의 외국 국적자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 무장단체 측은 인질을 "안전한 저항군 터널"에 숨겼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피의 보복'을 공언했지만, 납치된 인질의 안전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라 보복 공격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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