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빌보드 핫100" 이달소 출신 루셈블, 분쟁 후 패기 넘치는 재데뷔(종합) [N현장]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이달의 소녀 출신 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가 루셈블로 패기 넘치게 돌아왔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걸그룹 루셈블 데뷔 앨범 '루셈블'(Loossembl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루셈블은 신곡 '센서티브'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하고, 새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달의 소녀 출신 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는 걸그룹 루셈블로 재데뷔한다. 이들은 우주선 루셈블의 승무원이 되어 친구들을 찾기 위한 새로운 여정에 나선다. 멤버들은 재데뷔 소감을 전했다. 고원은 "루셈블로 처음 시작하게 돼 떨리고, 우리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설렌다"라고 했으며, 혜주는 "한국 팬들을 만나게 돼 설레고 즐겁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진은 "루셈블로 시작하게 돼 앞으로가 기대된다"라 했고, 비비는 "긴장 반 설렘 반"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여진은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했다.
지난 9월15일 발매된 데뷔 앨범 '루셈블'은 '서로의 소중함'과 '세계관의 진실', 그리고 '새로운 서사'를 그리는 작품이다.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는 것처럼, 여리기만 했던 소녀들은 더욱 단단해졌다. 그리고 '루셈블'을 품에 안고 다시 출발점에 섰다. 비비는 "이번 앨범에 서로의 소중함, 세계관의 진실, 새로운 서사 등을 담았다"라고 했다. 이어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고원과 현진은 "앨범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라고 했으며, 여진은 "디테일한 부분에도 의견을 내고 멤버들과 소통했다"라고 했다.
타이틀곡 '센서티브'(Sensitive)는 캐치하고 펑키한 베이스와 기타 릭의 중독적인 톱 라인이 강조되는 곡이다. '예민함은 더욱 뚜렷한 스스로의 기준을 만든다. 지금까지 나를 만들어왔던 감각을 믿고 더욱 자신 있게 나아가라'는 당당한 진취성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밖에도 힙합 리듬 위에 감각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리얼 월드'(Real World), 진한 무드의 얼터너티브 알앤비 '컬러링'(Colouring), 통통 튀는 신스팝 '뉴토피아'(Newtopia), 이달의 소녀 이브가 선물한 '스트로베리 소다'(Strawberry soda), 유니크한 느낌을 주는 미디엄템포 팝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등이 수록됐다. 아울러 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가 수록곡들의 작사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루셈블표 음악은 팬들에게도 통해 앨범은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7만장을 훌쩍 넘겼다. 혜주는 "초동 같은 경우 팬들이 사랑해줘서 깜짝 놀랐고 감사했다"라며 "우리 루셈블이 이전에 밟아왔던 활동들이 있어 이런 결과도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우리 차별점이 여러 장르가 소화 가능한 것이어서 더 다양한 장르의 곡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멤버들은 지난달 데뷔 앨범을 발매한 뒤 미국투어를 진행,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고원은 "(미국 투어에서) 팬들을 만나 즐거웠고, 힘을 받아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혜주는 "팬들을 다시 만나 반가웠다고 이를 통해 자신감과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라 했고, 현진은 "행복헌 시간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원은 "미국 투어 이후 국내에서도 예정된 이벤트가 있으니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앞서 이달의 소녀였던 5인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 결과적으로 승소했다. 이후 새 소속사 씨티디이엔엠과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을 재개했다. 멤버들은 전 소속사와 분쟁 이후 새로운 그룹을 결성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고. 혜주는 "새로운 시작이 두렵기도 했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목표가 같아 다시 시작하게 됐다"라며 "그 과정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하게 돼 의지하면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팀을 결성하기 전까지) 진짜 많이 망설이고 고민을 했는데, 팬들을 보고 마음을 먹었다"라고 덧붙였다. 고원은 "다시 시작하는 것 자체가 두려움이 컸다"라며 "멤버들끼리 굉장히 많은 대화를 하면서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팬들 다시 만나고 싶었다, 그 마음 하나로 다시 모였다"라고 했다.
컴백을 앞두고 이달의 소녀 멤버들과도 응원을 주고 받았다는 후문이다. 현진은 "츄 언니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응원을 해줬고, 희진이는 친구라 덤덤하게 '너 잘하니까 늘 하던대로만 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했다. 여진은 "투어를 가기 전에 츄 언니를 만나서 내가 만든 키링을 주고, 언니에게 사탕 선물을 받았다"라며 최리 언니도 쇼케이스 잘하라며 연락을 했다"라고 했다. 또한 이달의 소녀 완전체 활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진은 "우린 열린 마음으로 기다린다"라며 "각자 스케줄이 맞고 시간이 되면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혜주는 "이전보다 대중적인 음악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센서티브'도 이지 리스닝이다"라고 했다. 이어 여진은 "음방 1위, 새로운 기록도 좋지만 그보다 멤버들이 행복하게, 팬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라고 했다. 현진은 "빌보드 핫100에 들고 싶다"라고 패기 있는 목표를 전했다.
한편 루셈블은 국내에서 '루셈블'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간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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