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있고, 야구할 날 많다…” 고민은 잠시뿐, 노시환의 자신감과 한화 사랑 [베이스볼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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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노시환(23)에게 2023년은 야구인생에서 최고의 한 해다.
알을 깨트리고 나오며 팀의 4번타자로 자리 잡았고, 한화 소속 타자로는 1992년 장종훈 이후 없었던 타격 3관왕에도 도전 중이다.
그는 "일단 타점을 추가하고, 더 잘돼서 3할 타율까지 기록한다면 3할, 30홈런, 100타점이다. 정말 좋은 타자의 기록이 아닌가. 그것까지 해낸다면 올해는 야구인생에서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한 최고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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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의 금의환향은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타자가 걸림돌 없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구단의 장기적인 입장에서도 엄청난 수확”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노시환이 사랑받는 이유는 또 있다. 기량뿐 아니라 팀을 우선시하는 마인드도 1등이다. 그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대전에서 원정 유니폼 등을 모두 챙기고 원정지인 창원에 도착한 시각은 9일 새벽 2시경이었다. 그럼에도 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했고,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뽐냈다.
노시환은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홈런, 타점, 장타율의 3관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다. 타점 1위는 사실상 굳어졌지만, 홈런과 장타율 부문에선 최정(36·SSG 랜더스)과 끝까지 경쟁해야 한다. 팀의 포스트시즌(PS) 진출이 이미 좌절된 터라 온전히 타이틀 획득에만 집중할 수 있다. 그러나 노시환은 한 장의 잎사귀, 한 그루의 나무가 아닌 숲을 보고 있었다.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개인 타이틀과 팀 성적 사이에서 잠시 고민하던 노시환은 “홈런왕은 물론 하고 싶다”면서도 “굳이 올해가 아니더라도 내년도 있고, 내후년도 있다. 야구할 날은 많다”고 말했다. 그래도 끝까지 모든 것을 쫓겠다는 의지다. 그는 “일단 타점을 추가하고, 더 잘돼서 3할 타율까지 기록한다면 3할, 30홈런, 100타점이다. 정말 좋은 타자의 기록이 아닌가. 그것까지 해낸다면 올해는 야구인생에서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한 최고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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