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들, 하마스 규탄…엔비디아, AI 콘퍼런스 취소[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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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이 하마스 규탄에 나서며 현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CNN 등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는 전날 이스라엘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과 그 국민에 대한 공격, 그로 인해 발생한 전쟁과 유혈 사태는 끔찍한 비극"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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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이 하마스 규탄에 나서며 현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CNN 등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는 전날 이스라엘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과 그 국민에 대한 공격, 그로 인해 발생한 전쟁과 유혈 사태는 끔찍한 비극"이라고 규탄했다.
다이먼 CEO는 "우린 이 엄청난 고통과 상실의 시기에 우리 직원, 가족, 이스라엘 국민과 함께한다"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소재 은행 직원과 체류 중인 직원들이 안전하다며, 이스라엘 직원들에게 당분간 재택근무를 하도록 지시했다.
안토니오 네리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CEO도 비즈니스 네트워크 플랫폼 링크트인을 통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은 정당화할 수 없고 변명 여지가 없다"며, 이스라엘에 있는 직원과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모건스탠리도 이스라엘 직원들에게 집에 머물도록 권고했으며, 골드만삭스도 텔아비브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중동 역학 관계가 항상 어렵고 복잡하긴 했지만, 이번 공격은 테러리즘이며 우리의 가장 근본적인 가치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캐서린 와일드 파트너십포뉴욕 CEO는 CNN에 "뉴욕시 비즈니스 커뮤니티는 9·11 테러와 같은 슬픔과 분노로 무분별한 테러 행위에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뉴욕 시민에게도 개인적인 일"이라고 비난했다.
미국 상공회의소도 전날 성명을 통해 "극악무도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스라엘 국민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며, 테러 재앙에 맞서 싸우는 이스라엘 국민과 연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격화되면서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는 이달 15~6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인공지능(AI) 콘퍼런스를 취소했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상황이 매우 역동적인 만큼, 이스라엘에 있는 직원들에게 가족의 안전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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