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 창건일' 경축행사…이스라엘 겨냥한 비판도[데일리 북한]

구교운 기자 2023. 10. 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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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창건일 78주년을 맞아 국기게양식, 불꽃놀이 등 경축행사를 진행하며 결속을 도모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자 1면에서 이날 0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국기게양식과 불꽃놀이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4면에선 당 창건 78돌 경축을 위한 공군국가합창단·왕재산예술단·만수대예술단 공연 및 평양시 청년들의 야회,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 여맹일꾼들의 경축모임 등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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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노동당 창건 78돌을 맞으며 김일성광장에서 국기게양식이 진행됐다"며 당 창건일을 경축하는 불꽃놀이도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 78주년을 맞아 국기게양식, 불꽃놀이 등 경축행사를 진행하며 결속을 도모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자 1면에서 이날 0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국기게양식과 불꽃놀이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행사에는 노동자와 농민, 지식인 등 계층이 참여했다.

2면에선 '위대한 수령을 높이 모신 조선노동당의 가장 큰 영광'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조선노동당은 세상에 유일무이한 최장의 사회주의 집권당 역사를 자랑하며 현 세기의 각광 속에 세인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라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지도 덕분에 당이 강력해졌다고 주장했다.

3면에서는 '영도가 있어 인민은 언제나 승리를 확신한다'란 제목의 기사로 '인민의 존엄'을 강조하며 당에 대한 충성을 주문했다. 신문은 "당 중앙의 부름에 온 나라가 산악같이 일떠서고 당에서 가리키는 길이라면 어디든 곧바로 달려나가 기적과 신화를 창조하는 인민은 오직 우리 인민밖에 없다"라며 "당이 우리를 이끄는 한 인민의 존엄은 더욱 높아지고 가는 앞길엔 언제나 영광만이 빛나리"라고 선전했다.

4면에선 당 창건 78돌 경축을 위한 공군국가합창단·왕재산예술단·만수대예술단 공연 및 평양시 청년들의 야회,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 여맹일꾼들의 경축모임 등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5면에서 평안남도 문덕군, 숙천군, 평원군, 덕천시, 북창군 등 지역의 벼, 강냉이 풍작, 순천화학연합기업소 영양액비료공장 준공 등 소식을 전하며 10월 명절(당 창건일)을 맞아 "당에 드리는 선물"이라고 보도했다.

6면에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 소식을 사태 발생 나흘 만에 처음 언급했다. 신문은 하마스가 선제 공격을 한 것을 언급하지 않은 채 외신을 인용해 "국제사회는 이번 충돌 사태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범죄 행위의 결과라고 하면서 유혈적인 충돌을 종식시킬 수 있는 근본 출로는 독립적인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논조를 보였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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