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인’ 김남조 별세…향년 96세

박세희 기자 2023. 10. 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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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삶을 따뜻하게 노래한 '사랑의 시인' 김남조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1927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찍이 일본으로 유학해 규슈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귀국 후 1951년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이후 국어 교사로 근무하다 1954년부터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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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조 시인이 10일 세상을 떠났다.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김남조의 ‘편지’ 중)

사랑과 삶을 따뜻하게 노래한 ‘사랑의 시인’ 김남조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1927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찍이 일본으로 유학해 규슈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귀국 후 1951년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이후 국어 교사로 근무하다 1954년부터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1950년 연합신문에 시 ‘잔상’으로 등단했으며 첫 시집 ‘목숨’(1953)을 펴낸 이후 30여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1993년 국민훈장 모란장, 1998년 은관문화훈장, 2007년 만해대상 등을 받았다. 지난 1986년 남편인 조각가 김세중 씨를 먼저 떠나 보냈다.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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