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 행복이 목표”...‘이달소 출신’ 5人, 루셈블 재데뷔[MK현장]
루셈블(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는 10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미니앨범 ‘루셈블(Loossembl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루셈블은 전(前) 이달의 소녀 멤버로, 올해 초 전 소속사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와 분쟁 끝에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고 씨티디이엔엠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날 고원은 데뷔 소감을 묻자 “루셈블로서의 첫 시작이라 떨리기도 하지만 설렌다”라고 했고, 현진은 “앞으로의 일들이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또 여진은 “(미국) 투어를 끝내고 한국에서 쇼케이스를 하는데, 기다려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달의 소녀 멤버 중 5명이 한 소속사로 다시 뭉치는 것도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터다.
여진은 루셈블로 다시 데뷔할 수 있도록 해준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팬들이다. 솔직히 새로운 도전이 쉽지만은 않았는데, 늘 뒤에서 용기가 되어 주시는 팬분들이 있고 나무가 되어 주는 직원들이 있어서 잘 이뤄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같은 질문에 현진은 “멤버들이다. 다같이 한 마음이어서 이렇게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달 15일 데뷔 미니앨범 ‘루셈블’을 발매한 루셈블은 뉴욕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까지 미국의 다양한 도시를 방문해 미국 투어를 펼쳤다.
미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는 말에 고원은 “많이 기다려준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많은 에너지를 주셔서 힘을 받아 한국에 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혜주는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어서 반가웠다. 루셈블의 시작을 응원해주셔서 한국 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빙긋 웃었다.
이달의 소녀 다른 멤버들 역시 각각 솔로, 그룹 등으로 재데뷔에 나선 상황이다.
데뷔를 앞두고 멤버들이 어떤 응원을 해줬냐고 물으니 여진은 “미국 투어를 가기 전에 츄를 만났는데, 제가 키링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츄에게 만들어줬다. 츄도 언니가 광고 모델인 사탕을 선물해줘서 이번 투어 때 맛있게 먹었다. 최리도 연락이 와서 ‘쇼케이스 하더라. 잘 해라’라고 응원해줬다”라고 밝혔다.
이달의 소녀 완전체 활동에 대한 질문에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여진은 “각자 스케줄이 맞고 시간이 되면 언제든지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서 (완전체 활동을) 열린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고원은 ‘센서티브’ 뮤직비디오에 대해 “고원, 혜주가 나이가 든 시절로 시작해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서 예전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멤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까지 보시면 저희의 세계관과 반전 이야기도 담겨 있으니까 끝까지 잘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멤버들이 루셈블로서 보여주고 싶은 음악은 무엇일까. 혜주는 “이달의 소녀로 활동했던 음악보다 더 대중적인 음악으로 다가가려고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센서티브’도 이지 리스닝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팀이 장르에 국한을 두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저희도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활동 목표를 밝히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여진은 “음악방송 1위, 새로운 기록 경신 등 목표가 너무 많지만 그것보다 멤버들이 행복하게, 팬분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결과는 저희가 활동을 하는 만큼 나온다고 생각한다”라고 했고, 현진은 “빌보드 ‘핫 100’ 안에 들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내며 눈을 빛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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