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 삼거리공원 벗어난 도심서 계속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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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흥타령춤축제가 삼거리공원을 벗어난 도심에서 계속 열릴 것으로 보인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지역 내 동서균형을 위해 2021년까지 동남구 삼거리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천안삼거리문화제에서 변모한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삼거리공원을 벗어날 경우, 의미가 퇴색 될 우려에 대해서는 "공론화를 거쳐 시민의 공감을 얻고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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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삼거리공원을 벗어난 도심에서 계속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축제 사후 평가 소회를 밝히면서 축제 장소에 대해 언급했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지역 내 동서균형을 위해 2021년까지 동남구 삼거리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지난해부터는 삼거리공원 공사로 인해 도심에 위치한 천안종합운동장 일대로 임시 변경했다.
박 시장은 “삼거리공원은 주차시설부터 너무 협소하다. 동서균형만 생각해서 삼거리공원에서 축제를 진행하게 되면 관람객 불편 등을 초래할 것”이라며 축제 장소 이전 문제를 공식적으로 꺼냈다.
이어 “축제가 과거 소규모일 때는 몰랐는데 대규모로 진행하면서 느낀점이 많다”며 “K-컬처 박람회의 경우 동남구 독립기념관에서 진행하고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서북구에서 하면서 지역적으로 역할 분담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천안삼거리문화제에서 변모한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삼거리공원을 벗어날 경우, 의미가 퇴색 될 우려에 대해서는 “공론화를 거쳐 시민의 공감을 얻고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시장은 끝으로 “흥타령이라는 말을 영어로 번역할 방법이 없다. 영어로는 ‘천안월드댄스페스티벌’로 돼있다”며 “한글과 영어 축제 이름이 맞진 않지만 춤 하나로 전 세계인이 하나되는 의미를 더욱 부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흥타령춤축제는 19년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로 올해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서북구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펼쳐졌다. 누적 관람객은 87만명으로 집계됐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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