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 가상 해킹에 뻥 뚫린 선관위…국정원 "투·개표 모두 해킹 가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개표 관리 시스템은 북한 등이 언제든 침투할 수 있는 상태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선관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지난 7월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벌인 합동 보안점검 결과 선관위의 사이버 보안 관리가 부실한 점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국정원은 "기술적인 모든 가능성을 대상으로 가상의 해커가 선관위 전산망 침투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시스템 취약점을 점검했으며 그 결과 투표 시스템, 개표 시스템, 선관위 내부망 등에서 해킹 취약점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1010052900504
■ [이·팔 전쟁] 네타냐후, 바이든에 "협상불가, 가자 진입 불가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본격적인 '피의 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가자지구 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우리는 (가자지구에) 진입해야 한다"며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이스라엘과 미국 소식통 3명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지금은 협상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이 중동에서 나약함(weakness)을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무력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1010068700009
■ [이·팔 전쟁] 항모전단 불렀다…미·이스라엘 군부 대책회의
자국에 대규모 공격을 가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무력 충돌한 이스라엘이 미국과 군부 대책회의에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찰스 브라운 미군 합참의장은 이날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과 대화했다면서 하마스의 공격과 이 지역 내 미군의 군사 태세 강화를 위한 조치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을 동지중해로 이동 배치한다는 발표에 이어 진행된 것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1010071000009
■ "공공요금 안올려 한전 등 재무위기…태양광 등에 2조원 낭비"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 전기·가스요금을 인상할 필요성이 있는데도 전임 정부에서 요금 조정을 계속 유보해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공기업 재무 위기를 유발했다고 감사원이 지적했다. 또 발전 공기업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다수 기관과 일부 중앙부처는 사업이나 투자를 부실하거나 무리하게 추진, 2조원 상당으로 추산되는 예산 낭비와 비효율을 초래한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및 경영관리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 공공기관 25곳과 지도·감독 소관인 중앙부처 5곳 등 총 3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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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행 낙마 안돼" 與 선긋기…비주류 일각선 출구론도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의 연일 계속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공세에 "김 후보자가 낙마할 이유가 없다"며 방어막을 치고 나섰다. 여당 지도부는 야당이 정쟁 목적으로 지난 5일 열렸던 김 후보자 청문회를 파행으로 몰고 갔다며 민주당의 사과와 재발 방지책 마련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김기현 대표는 전날 강서구청장 현장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우선 반성부터 해야 한다. 망신을 주겠다고 그렇게 하면 되겠나"라고 민주당의 지명 철회 요구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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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등 'MZ조폭' 연관성 확인중"
경찰이 '압구정 롤스로이스'와 '논현동 람보르기니' 사건의 이른바 'MZ조폭'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모(27)씨의 "MT5 조직 의혹과 이첩받은 코인 사건뿐만 아니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모든 사건에 대해 관련자 조사, 계좌 분석 등을 통해 자금 출처와 조폭 관련성을 면밀히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신씨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병원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며 "대상자의 진료기록을 중심으로 관련 병원들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 필요성·적정성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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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통위, 오염수 공방…"野, 수산업 타격 줘" "정부, 日 편들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10일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오염수 괴담·선동으로 총선용 반일 감정을 부추겨 어민·수산업자에 타격을 주고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오염수 방류 문제 대응에 있어서 '일본 편들기'를 한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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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정신감정 신청…"조현병 발병 가능성"
'행인들을 차로 들이받고 백화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한 '분당 흉기 난동범' 최원종(22)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러나 범행 당시의 정신상태에 대해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재판부에 정신감정을 신청했다. 1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2차 재판에서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최원종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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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항모 레이건함 12∼16일 부산 입항…대북 경고 성격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오는 12∼16일 부산에 입항한다. 국방부는 10일 레이건함 등 제5항모강습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의 정례적 가시성을 증진하기 위한 것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목적도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한미는 지난 정상회담 등을 통해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가 함께 협의·결정·행동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등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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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노조, 내일 파업 돌입…"일부 진료 지연 우려"
서울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11일부터 의료 공공성 강화와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 분회는 11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 시계탑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파업에 나선다. 노조는 의사 성과급제 폐지, 공공의료 수당 신설, 어린이병원 병상수 축소 금지 등 의료 공공성 강화와 인력 충원, 실질임금 인상 및 노동조건 향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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