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티·메·파크 시너지 가시화…'한지붕 세가족' 전략 가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큐텐 계열로 뭉친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티메파크)가 '한지붕 세가족'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티메파크 3사는 차별화 전략 강화에 힘쓰는 동시에 시너지 창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인터파크커머스 첫 PB '아이팝'을 큐텐·티몬·위메프에서 공동 판매한다.
티메파크 3사는 큐텐 'QX프라임'과 동일한 형태의 '프라임' 전문관을 각각 구축해 당일·익일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큐텐 계열로 뭉친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티메파크)가 '한지붕 세가족'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각 사 강점을 살려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물류, 자체브랜드(PB) 등 공통 사업 영역에서 역량을 결집한다. 큐텐이 이끄는 e커머스 사단이 시너지 창출을 통해 동반 성장을 거둘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티몬은 10일부터 나흘간 라이프케어 기업 '이롬'과 온·오프라인 연계 팝업스토어를 연다. 행사 기간 서울 신사동 티몬 본사 카페 '툭'에서 오프라인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같은 기간 온라인에서는 브랜드 특화 프로모션 '올인데이',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이롬 대표 상품을 최대 54% 할인 판매한다.
큐텐 인수 2년차에 접어든 티몬은 최근 브랜드 팝업 유치에 적극적이다. CJ푸드마켓을 시작으로 농심·오뚜기·쿤달·함소아 등 주요 브랜드와 손을 잡았다. 큐텐 계열 3사 중 유일하게 상설 팝업스토어 공간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만원의행복' '리퍼임박마켓' 등 전문관을 열어 상품기획(MD) 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올해 4월 인수된 위메프는 큐텐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위메프플러스'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큐텐 상품·서비스를 연동해 위메프에서 판매하는 형태의 해외직구 전문관이다. 최근 핫플스퀘어, 펫스퀘어 등 전문관을 열며 상품 구색을 키우고 있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인터파크커머스도 사업 영역을 적극 확장하며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기업간거래(B2B) 전문몰 '인싸업자', 가전 전문관 '디지털 프라자', 교보생명과 협업해 내놓은 건강관리 구독 서비스 '밸런스콕' 등이 있다.
티메파크 3사는 차별화 전략 강화에 힘쓰는 동시에 시너지 창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PB 상품이다. 인터파크커머스 첫 PB '아이팝'을 큐텐·티몬·위메프에서 공동 판매한다. 전체 판매량을 늘리는 동시에 각 사 수익성도 제고하기 위함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향후 큐텐 그룹 내 PB 기획·유통을 전담한다. 탄산수·세제·즉석밥 등 생필품 위주로 PB 라인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공동 풀필먼트·해외직구도 시너지 창출 핵심 요소다. 티메파크 3사는 큐텐 'QX프라임'과 동일한 형태의 '프라임' 전문관을 각각 구축해 당일·익일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큐텐이 공수하는 해외직구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큐익스프레스는 이같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근 경기도 이천에 연면적 1만평 규모의 물류센터 'QDPC이천' 운영을 개시했다.
향후에는 공통 마케팅으로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앞서 큐텐은 티메파크 3사 개발·마케팅 조직 일부를 기술 전문 자회사 지오시스로 통합시킨 바 있다. 지오시스는 e커머스 특화 광고 플랫폼 '스마트애드'를 개발·운영 중이다. 현재 티몬에 도입했으며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공통의 광고 플랫폼을 통해 입점 셀러 통합 마케팅에 시너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큐텐이 인수 당시 예고한 대로 플랫폼별 강점을 살리는 동시에 통합 시너지를 추구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며 “PB, 공통 마케팅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중銀, 기업용 사설인증서 뛰어든다
- LG전자 3분기 실적도 역대급...올해 최고 실적 찍나
- [2023 국감] 이동관 방통위원장, 가짜뉴스 규제 '위헌·위법' 지적에 “책임지겠다”
- 아시안 게임 금메달 다음은 세계대회... '롤드컵' 한국서 본격 개막
- 여행 업계, AI 접목 활발…맞춤 상품 추천부터 CS까지 책임진다
- 여야 모두 패하면 치명타…강서구청장 보궐선거 D데이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단기 체류 한국인 218명 귀국조치
- 포르투갈, 첫 트랜스젠더 우승자…“미스 유니버스 간다”
- 베트남 식당, 韓 남성 대상으로 성매매…200명 여종업원에 월 매출도 수억 원 올려
- [미리 보는 테크서밋]〈3〉미래 반도체 주도할 '첨단 공정 장비'...AI·지속가능성 화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