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국립대병원 중 전공의 가장 많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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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이 전국 국립대병원 가운데 정원 대비 전공의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각 국립대병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15개 국립대병원(본·분원 구분) 25개 진료과의 1~4년 차 전공의 정원은 모두 2632명이다.
국립대병원 별로는 충남대병원이 정원대비 전공의 수가 가장 많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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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용 의원 “더 이상 의대 증원 미뤄선 안돼”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충남대병원이 전국 국립대병원 가운데 정원 대비 전공의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각 국립대병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15개 국립대병원(본·분원 구분) 25개 진료과의 1~4년 차 전공의 정원은 모두 2632명이다.
그러나 현원은 이보다 365명 적은 2267명으로 전체 정원의 14%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병원 별로는 충남대병원이 정원대비 전공의 수가 가장 많이 부족했다.
충남대병원은 정원 203명 중 현원이 157명으로 46명이 부족해 전공의 부족률이 23%를 기록했다.
이어 정원을 채우지 못한 전공의 수는 △전북대병원 37명(21%) △양산부산대병원(분원) 30명(18%) △서울대병원 30명(5%) △전남대병원(본원) 29명(15%) △부산대병원(본원) 13% △경북대병원(본원) 16% △충북대병원 28명(21%) △칠곡경북대병원(분원) 26명(30% △화순전남대병원(분원) 18명(23%) △경상대병원 17명(13%) △제주대병원 16명(17%) △강원대병원 18% △창원경상대병원(분원) 9명(23%) △분당서울대병원 8명(4%)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대병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방 국립대병원이 전공의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의미한다.
진료과 별로 정원 대비 전공의가 가장 적은 진료과는 핵의학과였다. 핵의학과는 정원은 29명 가운데 현원이 고작 9명으로 전공의 부족 비율이 69%에 달했다.
정원이 100명이 넘는 진료과 중에서는 소아청소년과가 정원 177명 중 현원이 97명으로 정원 대비 80명(45%)이 부족했다. 이어 △병리과 38명(52%) △흉부외과 43명(39%) △산부인과 41명(27%) 순이었다.
반면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성형외과는 전공의 정원을 모두 채우고 있었다.
서 의원은 “그간 국립대병원의 분원이 늘어나고 수도권 중심으로 대형병원들이 증가했지만 의대 정원은 늘지 않으면서 지방 국립대병원들부터 전공의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며 “전공의 부족은 결국 의료질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데 더 이상 의대 증원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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