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인 참여 ‘K-그림책’ 전시 열린다…‘하트와 하트, 연결과 공명’

김미경 2023. 10. 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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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그림책 전시회 '하트와 하트, 연결과 공명'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파주 출판도시 지혜의숲의 갤러리지지향 및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하트-하트재단과 꿈꾸는꼬리연이 주관하는 'K-그림책 창작자 양성 사업-"장애와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K-그림책을 JOB하라!"'(이하 'K-그림책을 JOB하라')의 성과 공유 전시회다.

이번 전시명은 '하트와 하트, 연결과 공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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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권의 그림책과 원화 78점 선보여
멘티 26명 중 8명 발달장애 예술인
“그림으로 소통, 한국 넘어 세계 발돋움”
2023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일환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K-그림책 전시회 ‘하트와 하트, 연결과 공명’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파주 출판도시 지혜의숲의 갤러리지지향 및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하트-하트재단과 꿈꾸는꼬리연이 주관하는 ‘K-그림책 창작자 양성 사업-“장애와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K-그림책을 JOB하라!”’(이하 ‘K-그림책을 JOB하라’)의 성과 공유 전시회다. ‘2023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일환으로,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창작 분야의 현장 전문가(멘토)를 통한 도제식 멘토링을 지원해 청년 인재의 창작능력개발과 콘텐츠 산업계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K-그림책을 JOB하라’ 사업에는 총 26명의 창의교육생(멘티)들이 참여했으며, 이 중 8명은 발달장애 예술인이다. 장애 예술인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일부 작품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물리적이고 제도적인 장벽을 허무는 운동이나 인식)로 진행돼 장애인 문화 콘텐츠 향유권을 보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명은 ‘하트와 하트, 연결과 공명’이다. 전시 키워드는 ‘연결’, ‘공명’, ‘확산’ 3가지로 요약된다.

‘연결: 맞닿은 우리’는 멘토와 멘티,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가와 감상자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명: 더 좋은 우리’는 개인의 상상력과 창조적 에너지가 함께 연대하고 협력함으로써 더 좋은 예술 콘텐츠를 생산한다는 것을 뜻한다. ‘확산: 나가는 우리’는 우수한 역량을 갖춘 K-그림책이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사랑받는 문화 전령사임을 가리킨다.

장애와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전시공간을 둘러볼 수 있도록 이동 편리성, 관람자 눈높이 조절, 점자 안내, 오디오 설명, 전문 안내인을 배치해 관람의 즐거움을 높였다. 또한 장애 비장애 참여 작가존을 설치해 상호 이해를 높이는 전시공간을 디자인했다.

아울러 창의교육생(멘티)들이 작업한 원화와 창작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더미북을 감상할 수 있으며, 첨단기술로 구현된 ‘3D 메타버스 체험존’, 참여자의 음성에 반응하는 ‘AR 그림책 체험존’을 운영해 미래형 콘텐츠를 현장에서 실감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무료로 운영한다. 전시 안내를 받으려면 현장에서 도슨트 투어를 사전 예약하면 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시 기념식은 22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린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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