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해외 부동산대체투자 내년까지 14.1조원 만기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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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14조원 넘는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상품의 만기도래한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올해 6말 기준 5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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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 잔액 6월 말 보험 31.7조, 은행 9.8조, 증권 8.3조
내년까지 14조원 넘는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상품의 만기도래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침체되면서 대체투자 손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대해 "내년 만기도래 물량(14조1000억원 규모)은 대부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기 이전인 2019년 물건(77.3% 비중, 10조9000억원 규모)이 많아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 위험이 낮은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올해 6말 기준 5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6월 말(53조8000억원) 대비 2조원(3.7%) 증가한 규모다. 금융권 총자산(6762조5000억원)의 0.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금융권별 규모는보험31조7000억원(56.8%), 은행 9조8000억원(17.5%), 증권 8조3000억원(15.0%), 상호금융 3조7000억원(6.7%), 여전 2조1000억원(3.8%), 저축은행 1000억원(0.2%) 순이다.
지역별로는북미가 35조8000억원(64.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11조원(19.6%), 아시아 4조2000억원(7.4%), 기타 및 복수지역 4조9000억원(8.7%)이다.
금감원은 해외 대체투자 사업장은 정상화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투자금의 만기도래 시점은 고루 분포돼 있다. 내년까지 14조1000억원(25.4%), 2026년 14조4000억원(25.8%), 2027년부터 2028년까지 10조5000억원(18.9%), 2029년부터 2030년까지 4조8000억원(8.5%), 이후 12조원(21.4%)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은 "코로나 19 사태 이후 선진국의 재택근무 정착 및 고금리 지속 등에 따른 해외 부동산시장 위축 장기화시 금융회사의 손실 확대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투자한 규모가 총자산 대비 1% 미만으로 크지 않고, 금융회사의 양호한 손실흡수 능력을 감안하면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손실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6월 말 기준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자산 중 유가증권(45조7000억원)의 누적평가손익은 2.36% 감소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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