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판 짜기 돌입한 삼성, 이종열 신임단장 선임 임박…홍준학 단장 물러난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10. 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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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삼성 라이온즈에 큰 소용돌이가 몰아친다.

새 판 짜기에 돌입한 삼성의 이종열 신임단장 선임이 임박했다.

MK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삼성은 곧 이종열 신임단장 선임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삼성 구단이 최근 신임단장 후보군과 인터뷰를 마치고 이종열 신임단장 선임을 결정했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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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삼성 라이온즈에 큰 소용돌이가 몰아친다. 새 판 짜기에 돌입한 삼성의 이종열 신임단장 선임이 임박했다. 2016년부터 7년여 동안 구단을 이끈 홍준학 단장은 일선에서 물러난다.

MK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삼성은 곧 이종열 신임단장 선임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삼성 구단이 최근 신임단장 후보군과 인터뷰를 마치고 이종열 신임단장 선임을 결정했다”라고 귀띔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10월 10일 신임단장 선임과 관련한 질의에 “구단 임원진이 관련 내용을 진행하고 있기에 구단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종열 해설위원. 사진=김재현 기자
삼성은 올 시즌 60승 1무 80패로 리그 8위에 처져 있다. 박진만 감독 선임으로 야심차게 출발한 시즌이었지만, 삼성은 시즌 내내 하위권에 허덕이면서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삼성은 2021시즌 정규시즌 2위에 오른 뒤 2022시즌 중반 허삼영 전 감독의 사퇴와 함께 리그 7위로 하락세를 멈추지 못했다. 박진만 감독도 가을야구 5강을 목표로 올 시즌을 준비했지만, 팀 순위 반등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결국, 올 시즌 중반부터 구단 수뇌부 책임론이 거세졌다. 모그룹 쪽에서 전반적인 구단 운영에 대해 세밀한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2016시즌부터 삼성 라이온즈 단장직을 맡았던 홍준학 단장은 사임하게 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구단 프런트 출신인 홍준학 단장은 2016시즌 종료 뒤 단장직을 맡아 오랜 기간 팀을 이끌었다. 홍 단장 취임 뒤 삼성은 4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뒤 2021시즌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기도 했다.

정규시즌 우승 타이브레이커 홈 경기에서 KT WIZ에 패한 순간이 뼈아팠다. 결국, 삼성은 2021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패해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막판 홍준학 단장이 일선에서 물러난다는 소문이 야구계에 파다했다. 게다가 최근 모그룹 차원에서 신임단장 후보군 면접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열 위원은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 올림픽,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수비코치를 역임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신임단장 선임이 임박한 이종열 해설위원은 오랜 기간 해설위원과 더불어 국가대표팀 코치 역할을 소화했다. 1991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 위원은 2009년까지 LG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이 위원은 2010년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부터 SBS SPORTS 해설위원을 맡은 이 위원은 국가대표팀 전력분석원과 수비코치(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 올림픽,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를 맡기도 했다. KBO에서도 기술위원과 육성위원, 재능기부위원, 전력강화위원 등 경력을 쌓았다.

삼성은 KBO와 국가대표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데이터 전문가로 이종원 위원을 높게 평가해 신임단장 선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종열 위원이 만년 하위권으로 처지기 시작한 삼성 왕조 재건을 이끌 구원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근한,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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