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우정과 화합' 충청·경상·전라 3도민 삼도봉서 한뜻

장인수 기자 2023. 10. 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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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 경북 김천, 전북 무주 3도 3시·군의 주민들이 삼도봉 정상에서 만나 변함없는 우정을 재확인했다.

3도(道), 3시·군(市·郡) 주민들이 우정을 나누는 행사가 10일 접경인 삼도봉(해발 1천176m) 정상에서 열렸다.

백승원 영동문화원장은 "삼도 주민들의 변함없는 우정을 확인하고 화합을 다지는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함께 해준 삼도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매년 10월 10일을 '만남의 날'로 정해 3시군이 번갈아 행사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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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문화원 주관 화합기념탑 앞서 '만남의 날' 행사
정영철 영동군수(가운데) 등이 삼도봉 화합기념탑 앞에서 기원제를 올리고 있다. (영동군 제공)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 경북 김천, 전북 무주 3도 3시·군의 주민들이 삼도봉 정상에서 만나 변함없는 우정을 재확인했다.

3도(道), 3시·군(市·郡) 주민들이 우정을 나누는 행사가 10일 접경인 삼도봉(해발 1천176m) 정상에서 열렸다.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영동문화원이 주관했다.

낮 12시 봉우리 정상에 모인 주민들은 1990년 세운 화합기념탑 앞에 제를 올리며 영원한 화합을 기원했다.

백승원 영동문화원장은 "삼도 주민들의 변함없는 우정을 확인하고 화합을 다지는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함께 해준 삼도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지역감정을 털어내고 3도의 공동발전을 모색하지는 취지로 1989년부터 시작했다. 매년 10월 10일을 '만남의 날'로 정해 3시군이 번갈아 행사를 준비한다.

이를 기반으로 3시·군 의료·문화 불모지를 순회하는 '행복버스'가 운행되고, 공동 관광개발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10일 영동문화원이 주관한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에 참석한 3도 3시·군 주민들이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파이팅하고 있다.(영동군 제공) /뉴스1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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