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드아웃, 중고거래 10개월만에 재개...IPO 겨냥 사업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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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솔드아웃은 올해 1월 종료한 중고 제품 거래 서비스를 리뉴얼해 재개한다.
솔드아웃은 개인간 중고 거래를 통해 이용자 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 '솔드아웃 마켓' 서비스를 종료한 지 10개월 만에 중고 거래 서비스 재개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솔드아웃 중고는 전문적인 검수 인력이 검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갖고 있다"며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중고거래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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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솔드아웃은 올해 1월 종료한 중고 제품 거래 서비스를 리뉴얼해 재개한다. 솔드아웃은 개인간 중고 거래를 통해 이용자 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솔드아웃이 수익 회복을 위해 사업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솔드아웃은 티켓 서비스 종료, 검수센터 통합 조치 등을 실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솔드아웃은 중고 거래 서비스 '중고'를 지난 6일 오픈했다. 솔드아웃 중고는 미사용 신상품을 거래하는 리셀 서비스와 달리 사용 이력이 있는 중고 제품 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다. 상품 중개뿐 아니라 검수부터 케어(상품 클리닝), 배송까지 제공한다. 올해 초 '솔드아웃 마켓' 서비스를 종료한 지 10개월 만에 중고 거래 서비스 재개다.
솔드아웃 중고는 사전에 인증을 받은 중고거래 사업자가 중고상품을 판매하던 솔드아웃 마켓과 달리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하다. 검수 서비스 제공도 이전 솔드아웃 마켓과 차이점이다. 솔드아웃은 오는 31일까지는 론칭을 기념해 수수료와 검수료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솔드아웃의 중고거래 서비스 재오픈은 사업 카테고리를 확대해 덩치를 키우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기존 사업자 중심 중고 거래가 아닌 개인간 중고거래로 재편한 점도 이용자수를 늘리려는 목적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솔드아웃 평균 이용자수는 15만명으로 100만명의 이용자수를 가진 크림의 약 7분의 1수준이다.
최근 솔드아웃은 사업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이번 중고거래 재오픈도 사업 재정비 과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지난 8월 티켓 서비스를 종료한 데 이어 상품 검수 일원화 조치도 이어가고 있다. 같은달 상품 검수 과정을 모두 목동 매장으로 이관하고 통합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 9월에는 검수 능력 전문화를 위해 독립시켰던 자회사 아이씨디티와 합병계약을 맺었다.
솔드아웃의 사업 재정비 움직임은 수익 회복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으로 분석된다. 내년 무신사 기업공개(IPO)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솔드아웃 적자로 연결 영업이익이 부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무신사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 대비 94.5% 줄었들었다. 에스엘디티가 4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여파다. 무신사 자회사 가운데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이에 실적 개선을 위한 수수료 인상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8월, 10월 격월로 수수료 인상이 이뤄진 바 있다. 지난 6월 판매 수수료를 기존 1%에서 2%로 구매 수수료를 기존 2%에서 2.5%로 인상했다. 지난 8월 솔드아웃은 기존 2.5%, 2% 였던 구매·판매 수수료를 각각 3%로 인상한 데 이어 이달 구매·판매 수수료에 부가수수료를 별도로 포함해 사실상 각각 3.3%로 인상했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솔드아웃 중고는 전문적인 검수 인력이 검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갖고 있다”며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중고거래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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