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이초 사건 마무리 수순···"범죄혐의점 발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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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사건을 종결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서초경찰서에서 고인이 사망하게 된 경위와 그 과정에서의 범죄 혐의 여부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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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사건을 종결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서초경찰서에서 고인이 사망하게 된 경위와 그 과정에서의 범죄 혐의 여부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고인의 사망 동기를 명확히 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심리부검을 의뢰한 상황"이라며 "심리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종합해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간 경찰은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그은 이른바 '연필 사건' 이후 학부모들이 교사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개인 전화번호로 여러 차례 연락하는 등 괴롭혔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해왔다.
경찰은 해당 학부모의 휴대전화 등을 제출받아 분석했으나 확인된 통화 내역은 A씨가 먼저 전화를 건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와 학부모 간 대화는 업무용 메신저로 이뤄졌고, 한 학부모가 폭언했다는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압구정 롤스로이스'와 '논현동 람보르기니' 사건의 이른바 'MZ조폭'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도 계속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모(27)씨의 "MT5 조직 의혹과 이첩받은 코인 사건뿐만 아니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모든 사건에 대해 관련자 조사, 계좌 분석 등을 통해 자금 출처와 조폭 관련성을 면밀히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또 신씨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병원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며 "대상자의 진료기록을 중심으로 관련 병원들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 필요성·적정성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씨는 올해 8월 약물에 취해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운전자 홍모(29)씨에 대해서도 불법자금 출처와 MZ조폭 의혹을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으며 대상자 조사, 계좌 분석 등이 이뤄지고 있다.
홍씨는 올해 9월 강남구 논현동에서 주차하던 중 다른 차 주인과 말다툼하다가 허리에 찬 흉기를 내보이며 위협한 혐의로 구속됐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 2일 강서구 등촌동의 한 도로에 게시된 국민의힘 김성태 전 의원 명의의 현수막과 상가 분양 현수막을 훼손한 30대 A씨를 입건해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후 약 1시간30분 뒤인 오후 11시41분께 A씨를 검거해 1차로 조사했으며 진술 태도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다음 날 병원에 입원시켰다. 향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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