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애리조나 ‘헝그리 팀’ 다저스 누르고 2승

문상열 2023. 10. 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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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러벨로 감독(58)은 2017년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사령탑을 맡았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는 UCLA 동문이다.

러벨로 감독은 1차전에서 11-2로 크게 이긴 뒤 올 애리조나 팀을 '헝그리 팀'으로 정의했다.

애리조나는 밀워키와의 WC, 다저스와 NLDS 등 4경기에서 불펜은 15.2이닝 동안 11안타 7볼넷 18삼진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15의 철벽 뒷문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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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선수들이 LA 다저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2차전도 4-2로 이기고 하이 파이브로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LA|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다저스타디움=문상열전문기자] 토리 러벨로 감독(58)은 2017년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사령탑을 맡았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는 UCLA 동문이다.

감독 데뷔 첫 해 디비전 시리즈(LDS)에 진출했고 올해 6년 만에 다시 가을 야구 무대를 밟았다. 로버츠 감독과 2017년 이후 포스트시즌 재격돌이다.

애리조나는 현재까지 포스트시즌 최대 이변의 팀이 됐다. 정규시즌 84승을 거두고 막차를 탔다. 최소승이다. 마운드가 높은 밀워키 브루어스를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승으로 누르고 라이벌 LA 다저스와 NLDS에서 2승으로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9부 능선에 와있다.

5전3선승제 LDS에서 1,2차전을 이긴 팀의 챔피언십 진출 확률은 89%다. 정규시즌 애리조나에 16승을 거둔 다저스는 벼랑에 몰렸다.

러벨로 감독은 1차전에서 11-2로 크게 이긴 뒤 올 애리조나 팀을 ‘헝그리 팀’으로 정의했다. “젊은 선수들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고 이기려는 의지가 강하다. 헝그리 팀이다”라고 설명했다.

1차전을 이긴 뒤 방송사 일정 때문에 하루를 쉬고 10일(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른 2차전에서 애리조나는 예상을 깨고 4-2로 승리했다. 올 포스트시즌 원정 4연승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같다.

애리조나는 에이스 잭 갤렌이 마운드에 오르기도 전에 다저스 선발 루키 보비 밀러를 두들겨 선취 3점을 뽑았다. 밀러는 2회 2사 후 교체됐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볼이 샤프하지 않아서 더 이상 던지게 할 수 없었다”고 조기 교체 이유를 밝혔다.

애리조나는 NL 신인왕이 유력한 코빈 캐롤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득점의 물꼬를 텄다. 2번 케이텔 마테이는 내야안타, 3번 타자 토미 팸은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클린업히터 크리스찬 워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은 데 이어 개브리엘 모레노의 땅볼 타점과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적시타로 3점째를 올렸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좌익수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6회 굳히기 홈런을 터뜨린 덕아웃에서 백업 포수 호세 에레라와 포옹을 하며 기뻐하고 있다. LA|USA TODAY Sportsd연합뉴스


구리엘은 6회 사실상 승리를 굳히는 솔로 홈런까지 곁들였다. 포수 모레노와 구리엘 주니어는 오프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외야수 달튼 바쇼 트레이드 때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토론토는 좌타자가 필요했다.

선발 갤렌은 4회 JD 마르티네스에게 우월 홈런과 6회 1사 1,2루 주자를 남겨둔 상황에서 불펜 투수의 내야 안타 허용으로 5.1이닝 5안타 2실점 했다. 갤렌의 뒤를 이은 4명의 불펜 투수는 3.2이닝 1안타 2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의 추격 의지를 끊어 놓았다.

다저스는 5회 2사 1,3루에서 프레디 프리먼 삼진, 6회 2사 만루에서 콜텐 웡 1루 땅볼, 8회 1사 1루서 크리스 테일러 유격수 병살타 등 득점 기회마다 범타로 물러나 2패로 벼랑 끝에 섰다.

애리조나는 밀워키와의 WC, 다저스와 NLDS 등 4경기에서 불펜은 15.2이닝 동안 11안타 7볼넷 18삼진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15의 철벽 뒷문을 자랑했다.

정규시즌 100승에도 2년 연속 NLDS 탈락 위기에 놓인 다저스는 2경기 연속 선발이 무너지면서 최강의 공격력마저 실종했다. 위기의 다저스호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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